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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인가, 일상이 아닌가?

멀리 있는 친구들에게 내가 간혹 바라는 것은 그들의 일상을 사진으로 찍어 보여주었으면 하는 것인데 과연 “일상”이란 어떤 것일까?

2. mundane & ordinary 특별할 것도 없는, 그저 일상적으로 있는 일이기에 평소에도 눈여겨보지 않는 것들을 포착하는 것도 흥미로울 수 있다. 3. work 하루하루를 채워가는 자신의 업무의 일부분을 이미지로 담는 것. 그것도 중요한 일상의 한 부분이다. 4. bookshelf & storage 책꽂이, 책상 주변, 옷장 등의 일용품 속에 비쳐지는 그 사람의 잔영도 의미있는 일상이 될 수 있다. 친구들이 이런 사진 좀 보여주었으면. *첨언: 이런 사진들을 통해 정작 내가 보고자 하는 것은 친구들이 어떤 물건에 둘러싸여 살아가는지, 물건들을 어떻게 배열해놓았는지가 아니다. 단지 그들이 일상이라는 대상을 어떤 방식으로 바라보는지, 그 “시선”에 동참하고 싶은 것이다.

2 replies on “일상인가, 일상이 아닌가?”

옙. 알겠습니다 박사님 ^^
the mundane is beautiful 이란 말이 떠오르네요.
아이폰에서 찍은 사진을 블로그로 자동 전송하는 플러그인이 개발되면 좋겠어요.

전 특히 아이들의 사무실 책상이 궁금합니다. 책상을 보면 어떤 식으로 일하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평소 습관은 어떤지, 어떤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좋아하는지… 그런 것들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종종 부탁하곤 합니다. 사진을 보는 것은 즐거워요. 그러다 보면 동료가 되어 함께 일해보면 정말 즐겁겠구나… 그런 생각도 하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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