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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로파에디아(Cyropaedia) – 키루스의 교육

‘경영햑을 만든 사람’이라고 일컬어지는 피터 드러커는 경영에 대해 배우는 방편으로 고전 읽기를 추천하곤 했다. 말하자면 어지간한 경영학 수업을 듣는 것보다 셰익스피어의 연극 한편을 보러가는 편이 경영에 대해 배울 내용이 훨씬 많다는 이야기다.

피터 드러커가 추천한 책 중에 기원전 400년 전후에 살았던 크세노폰(Xenophon)이라는 인물이 쓴 (1) 아나바시스와 (2)키로파에디아라는 책이 있다. 크세노폰이 참여한 전쟁에 관한 기록인 아나바시스는 약 10년 전에 무척 재미있게 읽었고, 드러커가 “리더십을 체계적으로 다룬 최초의 책이자 최고의 책“이라고 극찬한 키로파에디아: 키로스의 교육“(이은종 옮김, 주영사 간)을 최근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페르시아 왕국을 세운 키루스 2세(Cyrus the Great) 왕이 어떤 교육을 받아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왕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는지를 기록한 것이다. 제목부터가 생소한데 기원전 4세기 무렵에 쓰였으니 오죽 고리타분할까 싶은 선입견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는데 기우에 지나지 않았고 몇 페이지 지나지 않아 몰입되고 말았다. 21세기에 이른 오늘날에도 시사점이 무척 많다. 과연 드러커가 추천할만한 책이라는 느낌이 온다.

참고로 이 책의 주인공인 키루스 2세는 성경에 나오는 고레스왕과 동일 인물이다. 매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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