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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우치다 타츠루, 하류지향 (2)

“현재 이직을 되풀이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대체로 이렇다. 일이 재미없으니까 직장에서 맺는 인간관계도 관심이 없고, 일의 질을 높이는 노력도 하지 않고, 그러다 보니 인사고과가 좋을 리 없어 귀찮은 잡무만 더 하게 되고, 그러다가 참다못해 직장을 옮긴다… 이런 식의 악순환에 빠진 사람들이 많다.” — 우치다 타츠루 지음, 김경옥 옮김, 하류지향, 민들레, p136

“물론 이직하는 것 자체는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아닌 중립적인 것이다. 다만 이직해야 하는 상황을 모두 타인의 탓으로 돌리고, 직장을 옮기는 판단을 ‘올바른 판단’이라고 스스로 정당화하게 되면 그 후에도 직장을 옮길 수밖에 없는 상황을 스스로 만들어내게 된다.” — 같은 책, p137
일에 마음을 두지 않으면 일이 더 싫어지는, 부정적인 방향으로의 자기정당화의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는 이야기다. 아, 그렇구나. 마침 동아비즈니스리뷰 2014년 9월호에 이나모리 가즈오 전 교세라 회장에 관한 글이 실렸는데 일이 어렵더라도 다른 대안이 없다고 생각하고 일에 집중하면서 노력하면 업무 성과가 좋아지고 일이 즐거워진다는 선순환적 효과가 난다는 그의 생각을 정리한 도표가 인상적이었다. inamori_dbr201409 출처: 이우광 “즐겁게 일하고 책임 있게 성과내고… 81세 이나모리의 ‘아메바 경영’, JAL을 살리다 (동아비즈니스리뷰, 2014년 9월호, p51) 영국의 작가 C.S. Lewis도 말하길 사랑하는 감정이 없더라도 마치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처럼 행동하다보면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난다는 이야기를 한 바 있다. 매사를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면 표정도 어두워지고 자조적인 표현을 내뱉기 십상이다. 대신 주어진 상황에 감사하고 작은 축복을 기뻐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기도하는 겸손한 자세는 보상을 받는다.
“항상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 데살로니가 전서 5:16-18 (새번역)
*참고: 스탠포드 심리학과 교수 캐롤 드웩(Carol Dweck)의 저서 “성공의 새로운 심리학“에서 강조하는 growth mindset과도 연관이 있는 듯. 캐롤 드웩의 강조점은 대니얼 핑크가 자신의 블로그에서 간단하게 요약해 주었다. Nigel Holmes는 도표로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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