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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에 인상 깊게 읽은 책

공간의 세계사, 다산초당(2016) — 지리적 확장이라는 맥락에서 문명의 발전사를 요약한, 세계사 입문서 같은 책. 나에게 매우 유익했다. 특히 장거리 원정을 위해 말 여러 마리를 함께 달리게 하면서 유라시아 대륙을 종횡무진한 몽골인들의 이야기를 읽고 나서는 앞으로는 “멀어서 어렵다”라는 말을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진영 지음, 격의 시대, 영인미디어(2016) — 영어로 옮기기도 어려운 “격”이라는 개념에 대해 잘 정리한 책. 신라호텔을 비롯해 여러 삼성 그룹 계열사에서 인사 관리 전문가로 근무했던 저자가 세브란스 병원에서 교수로, 또 조직과 서비스의 혁신을 만들어내는 중심에 선 인물로 활동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송길영 지음, 상상하지 말라, 북스톤(2015) — 얀 칩체이스의 “관찰의 힘“처럼 관찰의 중요성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한 책. 김대형 지음, 에이플러스 — 변화와 성장을 위한 5가지 열쇠, 더로드(2016) — 코치로 활동하는 지인이 낸 책. 이 책을 통해 그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 가와카미 노부오 지음, 황혜숙 옮김, 콘텐츠의 비밀: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배운 것들, 을유문화사(2016) — 지브리 스튜디오에서의 저자의 경험을 쓴 책일까 싶어서 읽었는데 그런 내용도 없진 않지만 그보다는 콘텐츠의 속성에 대한 소논문 같은 책. 내용이 꽤 괜찮아서 다시 읽으려고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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