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뚜렷한 꿈은 없었지만 “되지 말아야겠다"라고 생각했던 두 직업은 의사와 배우였다. 커서는 의외로 의사라는 직업의 “형태"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아졌다. 그래서 의사가 자신의 직업과 생활에 대해 관조하는 글을 읽으면 무척 재미있다.
인도계 미국인인 Atul Gawande (아툴 가완디)는 외과의사면서 글쓰기에 재주가 있어서 New Yorker 라는 잡지에 글을 기고하기도 하는 사람인데 Complications(번역본: ”나는 고백한다 현대 의학을”)와 Better (번역본: ”닥터, 좋은 의사를 말하다”)라는 책 두 권을 냈다. 식자층을 대상으로 한다는 New Yorker 지의 수준에 어울리게 아툴 가완디의 문장은 군더더기 없이 핵심을 전달한다. 무엇보다 의사라는 직업의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통찰을 명료하게 끄집어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참고: A review by Kathryn Britton)
최근에 읽은 Better라는 책 끝부분에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앞서 나가기 위한 조언 다섯 가지를 던져주고 있다. 결론만 보면 뻔한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책에서 사례로 제시한 여러 이야기를 염두에 두고 생각해보면 깊이 와닿는 조언이다. 내가 이해한 방식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이 다섯 가지는 저자가 2005년도에 하버드 의과대학 졸업식 기념 연설에서 언급한 내용이기도 하다. (a pdf file of Atul Gawande’s Harvard Medical School Commencement address, 2005)
추천 강도: 75%
*책 속에서 Sophie Calle 와 Paul Auster의 “Gotham Handbook"이라는 책을 추천했는데 읽어봐야겠다.
by Soonuk Jung at 09:14 AM • (0) Comments • Perma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