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10년 05월

  • 왜 일하는가?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회장이 쓴 “왜 일하는가?”(신정길 옮김, 서돌 간)라는 책 서문을 읽으면서 눈이 번쩍 뜨이는 부분이 있었다.

    “이 글을 읽는 이들 중에는 자신이 왜 일하는지도 알지 못한 채 일에 끌려 다니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마음에 내키지 않는 일을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자신을 비하하고, 그 때문에 상처받고 좌절하기도 할 것이다. 그런 때일수록 내가 그랬듯이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라. 그것이 오늘의 시련을 극복하고 내일의 운명을 바꿔주는 만병통치약임을 명심하라.” – 이나모리 가즈오 “왜 일하는가?” p12
    딱 내 이야기라는 생각과 함께 오랜 경륜을 가진 지혜로운 사람은 간결한 표현으로 의미전달이 정확하구나 하는 느낌이 들면서 다음 구절이 떠올랐다.
    “네가 자기 사업에 근실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 ” (잠언 22:29)
    비록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내키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이긴 하지만 이 과정 속에서 자신을 비하하고 상황을 원망하기 보다는 성실하고 근실하게 내 소임을 다 한다면 일의 성패에 상관없이 성실함으로 인정 받을 수 있지 않겠나 싶다.]]>

  • Color of Spring

    Although we had rather cold spring this year, gardens welcomed the visitors with wonderful colors of the season.]]>

  • Books Update (April 2010)

    I was at Kyobo Bookstore on April 27th, 2010 when I spotted a brand-new layout design of Bloomberg Businessweek magazine (photo above). It was a welcome facelift compared to the previous design whose use of bland sans serif headline type was rather awkward and even ugly. I am looking forward to the Korean edition of BusinessWeek to catch up with the new layout. Meanwhile, my favorite magazine layout design is that of Time magazine, redesigned in 2007. I found out that the design was done by Pentagram. No wonder.


    The books I have been reading this month:
    1. John Scalzi, Old Man’s War – Very interesting read. Actually it was much more engaging than the movie Avatar.
    2. Stephen Pollan, Die Broke – The book provides very interesting perspectives on wrapping up one’s life. The author is the father of Michael Pollan who wrote The Omnivore’s Dilemma
    3. 가와다 오사무, 가방은 손수건 위에 (국일미디어) – 일본의 보험 영업 사원으로 일하는 저자가 쓴 일종의 자서전 같은 건데 고객을 대하는 철저한 정신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음.
    4. 김송호, 공학의 숲에서 경영을 논하다 (페이퍼로드) – 오래 알고 지내는 어느 회사 사장님이 꼭 읽어보라고 선물해 주신 책.
    5. 박경진, 나의 믿음은 오직 감사 (국민일보사) – 아버지께서 저자 출판기념회 겸 고희 잔치에서 받아오신 책. 어려서부터 고생으로 점철된 인생의 역정 가운데서도 깊이 있는 신앙의 삶을 살아온 저자의 자서전인데 무척 감명 깊게 읽었다.
    6. 이소무라 타케시, 이중세뇌 – 3월에 읽은 “행복의 조건“이란 책에서 45세에 흡연과 음주를 하고 있는 사람은 노년이 상대적으로 더욱 불행하더라 하는 연구 결과를 보고 담배를 아직도 피우는 주변의 45세 지인들에게 추천해 주고자 구해서 본 책. 과연 이 책을 읽으면 담배를 끊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있게 읽었음.
    7. 이승휘, 케냐의 유혹 – 케냐에 이주하여 5년째 여행사를 운영하는 저자의 생활 기록.

    Books to read in May 2010:
    1. Richard H Thaler, Cass R Sunstein, Nudge
    2. Atul Gawande, The Checklist Manifesto – 지난 2월에 구해놓고 읽다 말았음. 다시 읽어야지
    3. 에너지 버스, 꿈꾸는 다락방 등도 읽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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