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13년 05월

  • Cynthia Montgomery, The Strategist

    하버드비즈니스스쿨(HBS)의 신시아 몽고메리(Cynthia Montgomery)교수가 쓴 “당신은 전략가입니까?(원제: The Strategist, 이현주 옮김, 리더스북)”라는 책을 추천받아 읽고 있다. 몽고메리 교수가 진행하는 최고경영자과정 수업의 내용을 구성한 책인데 HBS의 수업 분위기도 들여다 볼 수 있고 “학교”에서는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어떤 식으로 접근하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한편, 국내 비즈니스에 관해서라면 윤태호 지음, “미생-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라는 만화책이 추천할만하다.]]>

  • 빅터 프랭클 인용구 색인

    죽음의 수용소에서“(청아출판사 간, 원제 Man’s Search for Meaning)를 읽고 감명 깊었던 인용구를 모아 색인을 만들었다. (괄호 안은 페이지 수)

    • “성공을 목표로 삼지 말라. 성공을 목표로 삼고, 그것을 표적으로 하면 할수록 그것으로부터 더욱 더 멀어질 뿐이다. 성공은 행복과 마찬가지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찾아오는 것이다.” (10)
    •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뎌낼 수 있다. (Those who have a ‘why’ to live, can bear with almost any ‘how’.) (19)
    • 밖에 있을 때 지적인 활동을 했던 감수성 예민한 사람들은 육체적으로는 더 많은 고통(그런 사람들은 흔히 예민한 체질을 가지고 있으니까)을 겪었지만 정신적인 측면에서 내면의 자아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비교적 적게 손상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정신적으로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가혹한 현실로부터 빠져 나와 내적인 풍요로움과 영적인 자유가 넘치는 세계로 도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75-76)
    • 미래의 목표를 찾을 수 없어서 스스로 퇴행하고 있는 사람들은 과거를 회상하는 일에 몰두한다. (129)
    • 수용소에서 수감자가 입은 정신병리적 상처를 정신요법이나 정신위생학적 방법을 이용해 치료하려면 그가 기대할 수 있는 미래의 목표를 정해줌으로써 내면의 힘을 강화시켜주어야 한다. (131)
    • 미래–그 자신의 미래–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린 수감자는 불안한 사람이다. 미래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는 것과 더불어 그는 정신력도 상실하게 된다. 그는 자기 자신을 퇴화시키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퇴락의 길을 걷는다. 일반적으로 이런 현상은 아주 갑자기, 위기라는 형태를 띠고 일어난다. (133)
    • 그것은 대부분의 수감자들이 성탄절에는 집에 갈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 시간이 다가오는데도 희망적인 뉴스가 들리지 않자 용기를 잃었으며, 절망감이 그들을 덮쳤다. 이것이 그들의 저항력에 위험한 영향을 끼쳤고, 그 중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기에 이른 것이다. (136)
    •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으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가가 아니라 삶이 우리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가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을 중단하고, 대신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는 우리 자신에 대해 매일 매시간마다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We needed to stop asking about the meaning of life, and instead to think of ourselves as those who were being questioned by life—daily and hourly.)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은 말이나 명상이 아니라 올바른 행동과 올바른 태도에서 찾아야했다. (138)
    • 사람은 어느 정도 긴장 상태에 있을 때 정신적으로 건강하다. 그 긴장이란 이미 성취해 놓은 것과 앞으로 성취해야 할 것 사이의 긴장, 현재의 나와 앞으로 되어야 할 나 사이에 놓여 있는 간극 사이의 긴장이다. (175)
    • 두 번째 인생을 살고 있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당신이 지금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So live as if you were living already for the second time and as if you had acted the first time as wrongly as you are about to act now.) (182, 237)
    • 소위 자아실현이라는 목표는 실현시킬 수 있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자아실현을 갈구하면 할수록 더욱 더 그 목표에 이르지 못하게 된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자아실현은 자아초월의 부수적인 결과로서만 얻어진다는 말이다. (184)
    • 우리는 삶의 의미를 세 가지 방식으로 찾을 수 있다. (1) 무엇인가를 창조하거나 어떤 일을 함으로써 (2) 어떤 일을 경험하거나 어떤 사람을 만남으로써 그리고 (3) 피할 수 없는 시련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삶의 의미에 다가갈 수 있다. (184)
    • 사랑은 다른 사람의 인간성 가장 깊은 곳까지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사랑하지 않고서는 어느 누구도 그 사람의 본질을 완전히 파악할 수 없다. (Love is the only way to grasp another human being in the innermost core of his personality. No one can become fully aware of the very essence of another human being unless he loves him.) (184)
    • 만약 그 시련이 피할 수 있는 것이라면 시련의 원인, 그것이 심리적인 것이든, 신체적인 것이든, 정치적인 것이든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인간이 취해야 할 의미 있는 행동이다. 불필요하게 고통을 감수하는 것은 영웅적인 행동이 아니라 자기학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188)
    • 하지만 행복은 얻으려고 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의 결과로서 나타나는 것이다. (Happiness cannot be pursued; it must ensue.) 사람이 행복하려면 ‘행복해야 할 이유’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일단 그 이유를 찾으면 인간은 저절로 행복해진다. (221)
    • 각각의 장면에 다 뜻이 있고 의미가 있지만 영화의 전체적인 의미는 마지막 장면이 나오기 전까지는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영화를 구성하고 있는 각각의 부분, 개별적인 장면들을 보지 않고서는 영화 전체를 이해할 수 없다. 삶도 이와 마찬가지가 아닐까? 삶의 최종적인 의미 역시 임종의 순간에 드러나는 것은 아닐까? (228)
    • 인간이 시련을 가져다 주는 상황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그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수는 있다. (233)
    • 이런 견지에서 본다면 나이든 사람을 불쌍하게 여길 이유가 전혀 없을 것이다. 오히려 젊은 사람들은 나이든 사람들을 부러워해야 한다. 물론 나이든 사람에게 미래도 없고, 기회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 이상의 것을 가지고 있다. 미래에 대한 가능성 대신 과거 속에 실체, 즉 그들이 실현시켰던 잠재적 가능성들, 그들이 성취했던 의미들, 그들이 깨달았던 가치들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세상의 그 어떤 것도, 그 어느 누구도 과거가 지니고 있는 이 자산들을 가져갈 수 없다. (From this one may see that there is no reason to pity old people. Instead, young people should envy them. It is true that the old have no opportunities, no possibilities in the future. But they have more than that. Instead of possibilities in the future, they have realities in the past–the potentialities they have actualized, the meanings they have fulfilled, the values they have realized–and nothing and nobody can ever remove these assets from the past.) (238)
    • 어떤 상황에서 심지어는 가장 비참한 상황에서도 삶이 잠재적으로 의미 있는 것으로 남아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각 개인의 가치는 언제나 그 사람과 함께 있다. 왜냐하면 그것이 그 사람이 과거에 실현시킨 가치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그 사람이 쓸모 있느냐 없느냐 하는 조건에 기반을 둔 것은 절대 아니다. (238)
    — 빅터 프랭클(Viktor Frankl) 지음, 이시형 옮김, “죽음의 수용소에서“(청아출판사 간)
    번역도 잘 되었다. 이 책의 추천 강도는 90%.]]>

  • G.K. Chesterton, Orthodoxy

    나누고 쪼개도 알 수 없는 세상“에서 G.K. 체스터턴의 오소독시(Orthodoxy)가 인용된 것이 눈에 띄어 읽어보기로 했다. 36 페이지에 가토 다이조, 티모시 켈러, 빅터 프랭클이 한 이야기와 맞닿아있는 글이 있었다.

    당신의 자아가 당신의 인생 속에서 좀더 작아질 수만 있다면 당신의 인생은 얼마나 더 폭넓어질 수 있을까요! 만일 당신이 정말로 다른 사람들을 평범한 호기심과 즐거움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다면, 그리고 그들이 주위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이 그저 쾌활하게 걸어가고 있을 뿐임을 당신이 알기만 한다면! 당신은 그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들은 당신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 G.K. 체스터튼 지음, 윤미연 옮김, 오소독시, 이끌리오 간
    How much larger your life would be if your self could become smaller in it; if you could really look at other men with common curiosity and pleasure; if you could see them walking as they are in their sunny selfishness and their virile indifference! You would begin to be interested in them, because they were not interested in you. — G.K. Chesterton, Orthodoxy
    *내가 가진 책은 2003년도에 나온 번역판인데 2010년도에 상상북스에서 홍병룡 옮김, “정통”이라는 제목으로 새로 출간되었다. Orthodoxy의 원어 원문은 Project Gutenberg에 공개되어 있다.]]>

  • 후쿠오카 신이치 3종 세트

    일본 아오야마가쿠인대학의 생명과학과 교수 후쿠오카 신이치는 올해 54세의 분자생물학자다. 문학적 재능이 다분한 그는 과학저널리스트로서 책도 쓰고 번역도 하는데 읽어보니 글솜씨가 남다르다.

    그의 책 “생물과 무생물 사이”에 대해 요시모토 바나나라는 일본 소설가는 “스릴과 절망 그리고 희망과 반역이 빚어내는 흥미진진한 책”이라 평하고 있다. 과학서적에 대해 이런 평을 쓴 것이 의아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과연 그렇다. 그의 책을 읽다보면 내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스치고 지나갈 때도 있다. 예컨대 다음 문장에서 처럼.

    6월. 차창 밖 밭에서는 콩처럼 생긴 이름 모를 작물이 눈부실 정도로 푸르게 자라고 있었다. 초여름 바람이 그 동그란 잎을 모조리 뒤집으며 쓸고 지나갔고, 뒤집힌 이파리의 물결은 저기 저 멀리로 달음질쳤다.

    — 후쿠오카 신이치 지음, 김소연 옮김, 나누고 쪼개도 알 수 없는 세상, 은행나무 간, p7

    그의 책은 자신의 전공분야인 분자생물학을 주요 소재로 삼고 있어서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어휘가 자주 등장한다.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읽고 나면 왠지 재미있었다는 인상이 남는다. 마치 마카롱에 아몬드 분말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마카롱을 먹고는 맛있다라고 느낄 수 있음과 비슷하지 않을까?

    그의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음에는 공들여 번역한 번역자(김소연)의 역할이 크다고 본다. (참고: 번역의 품질에 따라 사람들의 호불호가 얼마나 갈리는지에 대한 단편을 볼 수 있는 포스팅) 번역자인 김소연은 후쿠오카 신이치의 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그 다음엔 작가의 문장력에 끌렸다. 분명 과학 서적 같은데 호흡이 길면서도 이 포근하고 사려 깊은 문장은 문학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기품이 있다. 깊이 있고 상세한 묘사와 사물을 보는 통찰력은 어쩌면 과학자이기에 가능했을지도 모르겠다.

    — 후쿠오카 신이치,김소연 옮김, 생물과 무생물 사이, 은행나무 간, p248 역자 후기에서

    제목에는 3종 세트라고 썼지만 국내에 번역된 후쿠오카 신이치의 책이 두 권 더 남아있다. 일단 쉬었다가 다음에 읽어볼 생각이다.

  • typo in public places

    우선 주한이집트대사관에 해당하는 “Egyptian of Embassy”는 Egyptian Embassy를 의도했다가 어쩌다가 of가 삽입된 것이 아닐까 싶다. 참고로 이집트 대사관의 정식 명칭은 Embassy of the Arab Republic of Egypt. 문맥상 이미 한국 안에 있음을 전제로 하므로 굳이 in Korea를 붙이지 않아도 될 듯 싶다. 어쨌거나 버스 정류장 간판에 쓰기에는 약간 길다. 다음은 많은 공공기관의 영문 간판에서 의외로 자주 발견되는 오타의 유형인데 복수로 이뤄진 고유명사에서 뒤에 나오는 단어의 첫 글자를 대문자로 쓰지 않는 경우다. “in korea”는 “in Korea”로 써야한다. 영어에서는 문장의 첫 글자를 대문자로 쓴다는 원칙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발생하는 실수가 아닐까 싶기도 한데 다만 제목에서도 전치사는 대문자로 쓰지 않는다는 등을 포함한 세세한 규칙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상황에서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버거울지도 모른다. 그런 규칙이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에게 잘못 썼음을 지적한들 “어쩌라고?(Whatever.)”의 반응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나 자신조차 우리말 띄어쓰기의 세세한 규칙을 모두 지키고 있지 못한데 말이다. 문장이 되었든, 타이포그래피가 되었든, 레이아웃이 되었든, 어떤 종류의 오류는 보이는 사람에게만 보이고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설명해 주어도 인지되지 않을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즉, 세상에는 누구나 알아 볼 수 있는 오류가 있는 반면, 보이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오류도 있다는 말이다. 전자에 속하는 오류는 바로 잡는데 이의를 다는 사람이 적은 반면, 후자의 경우에는 오류를 바로 잡아야 하는 당위성을 설득시키기 훨씬 어렵다. 전문가만이 알아볼 수 있는 오류는 남들에게는 그저 취향의 문제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공공적 성격을 가진 설치물에서 발견되는 오류 중에서 전문가만이 알아볼 수 있는 오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애당초 그런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면 어떤 프로세스를 도입해야 할까? “전문가에 의한 감수”를 프로세스에 포함시킬 때 도대체 전문가의 범위와 수준은 어디까지로 정해야 하는가? (전문가의 감수 자체에도 누락이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면 추가 검증과정을 두어야 할 텐데 이것은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결정할 문제다.) 이것은 시스템 자체의 신뢰성 문제와 연관된다. 발생가능한 오류에 대해 이를 (1) 방지하고 (2) 확인(검증)하고 (3) 수정하고 (4) 한번 발생한 오류는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 자체를 업그레이드하는 등의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하는 시스템이 바람직한 수준의 신뢰도를 갖춘 시스템이다. 생체 시스템이 그렇다. 자신은 틀릴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이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꼭 몰라서 틀리는 것이 아니라 통계적으로 발생하는 오류도 있는 것이다. 그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정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오류를 신속하게 바로잡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둘 필요가 있다. ]]>

  • 부모를 공경한다는 것

    부모를 공경한다 함은 부모의 삶의 무게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다. 우리의 부모는 우리가 오늘 걷고 있는 인생길을 우리보다 훨씬 앞서 걸어간 분들이다. 그분들에겐 우리가 짐작할 수도, 도저히 흉내 낼 수도 없는 삶의 무게가 있다. – 이재철 ]]>

  • 후쿠오카 신이치

    생물학 발전에 얽힌 뒷이야기를 마치 소설가와 같은 글솜씨로 흥미롭게 풀어내는 후쿠오카 신이치의 “생물과 무생물 사이“에 이어 “나누고 쪼개도 알 수 없는 세상“을 감명 깊게 읽었다.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의 스토리텔링은 한번 읽기 시작하면 도중에 중단하기가 어렵다. 이 책을 통해 배운 것 몇 가지:

    1. 암세포는 에너지 낭비가 매우 심한, 비효율적인 세포다.
    2. 암세포는 자신의 위치를 찾지 못하고 증식만을 계속한다는 점에서 줄기세포와 비슷하다.
    3. 학문의 분야에서도 성취 동기에 휘둘려 속이고 감추고 거짓말하는 일이 일어난다.
    4. 세포의 분화 과정에서 각 세포는 전체에 대한 지도가 없어도 주변 세포에 의해 결정되는 상대적인 위치를 통해 자신의 역할을 찾아나갈 수 있다.
    5. 췌장에는 랑게르한스섬이 다수 분포한다.
  • Panoramic Photography on iPhone 4s

    I only recently discovered that the panoramic photography was enabled on my iPhone 4s with the recent upgrade to iOS 6 free of charge. Really nice that it just works. *사진은 광교호수공원에서.]]>

  • 화장실 안내

    왜 표시를 두 개씩 붙였을까? 아마도 처음에 검은색 바탕의 표시를 붙였다가 나중에 점자 안내가 빠져있음을 발견하고서야 부랴부랴 그 아래에 점자 안내가 포함된 금속재질의 표시를 추가한 것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자세히 보면 다른 차이점도 눈에 들어온다. 몇 가지 궁금한 점.

    1. 그런데 두 번째 표시를 붙일 때 앞서 붙어 있던 표시를 떼어내지 않은 이유는 무얼까?
    2. 화장실에서 남녀를 표시할 때 단수와 복수 중 어느 편이 맞는 걸까?
    3. 영어와 우리말 중 어느 편을 우선해야 하는가?
    4. 아래쪽 표시에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안내도 포함되어 있는데 시각 안내가 위치한 곳에 점자 안내가 같이 있는 것이 적당한가? (참고 링크: 국립특수교육원 사이트 내 장애인 편의시설에 관한 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