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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nt Updates

  • For one thing, I don’t have much to write about these days. I feel relieved that I am not obligated to write anything on my weblog when there is nothing to write about.
  • I am showing signs of presbyopia and it is quite disturbing when I cannot focus clearly on anything within arm’s reach. Simple operation such as trimming nails or checking messages on my iPhone has become such an inconvenience.
  • I am enjoying listening to Mosaic Church podcast these days. Their most recent series on Artisan Soul (updated weekly) is quite interesting.
  • Great thing about cheap wristwatch is that one does not have to contact service center for battery replacement. When my father’s $10 wristwatch stopped working, I bought LR66 battery (4 pieces for $1) at a local Daiso Store, unscrewed the rear plate, and replaced the dead battery with the new one without much difficul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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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ote: 최윤식, 미래학자의 통찰법

    “통찰력이 뛰어난 사람이 되려면 학자나 기자의 견해보다 ‘사실’을 우선시하라. 모든 견해를 다 걷어내고 단순한 사실에만 집중하라.” — 최윤식 지음, 미래학자의 통찰법, 김영사, p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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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ote: 박철범, 공부는 예배다

    “성경은 절제를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중 하나로 꼽으면서 , 훗날 이웃을 섬기고 봉사하는 삶을 살려는 사람들이 준비해야 할 핵심 가치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므로 공부를 하면서 절제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하나님의 훈련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과목 중 하나인 셈이다. 공부는 어려운 것 같지만 정작 파고들면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다. 외울 것이 많아 보여도 조금씩 꾸준히 읽으면서 암기하다 보면 언젠가는 다 외워지기 마련이다. 안 풀릴 것만 같은 수학문제라도 계속 고민하다 보면 언젠간 실마리가 보이거나 결국 나만의 해법을 찾아낼 수 있다. 공부 자체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 공부가 아닌 것들을 내 삶에서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할 뿐이다.” 박철범 지음, 공부는 예배다, 다산에듀, pp150-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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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ape of a message

    a handwritten note by Miss Jackie, an elementary school English teacher living in Korea Being a visual type, I am sensitive to the shape of letters. I am not as serious a typomania as Erik Spiekermann. But typography, handwriting, and layout design are such a big deal for me. So I intend to collect images of notes, letters, printed materials with interesting visual features and share them on this blog once in a whi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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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ote: 이강룡 지음, 번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

    “당신이 얻고자 하는 지식을 담은 국내 저작물이 없으면 당신이 하나 만들라. 아니면 당신이 하나 번역하라. 그러면 최초로 만든 그 자료의 내용에 대해 사람들이 비판하거나 제안할 것이며 당신이 속한 공동체의 지적 재산은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 이강룡 지음, 번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 한국어를 잘 이해하고 제대로 표현하는 법, 유유,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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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spel Sunday

    Hezekiah Walker, God Favored Me http://youtu.be/iZnc9YOS9Lw 2. 헤리티지 매스콰이어, 주의 사랑 (위의 곡을 우리말로 번안한 것) http://youtu.be/lDNOCnpNr4o 3. The Brooklyn Tabernacle Choir, Thou, Oh Lord http://youtu.be/y284YvkYrZo 4. The Brooklyn Tabernacle Choir, Song of Moses (solo by Donnie McClurkin) http://youtu.be/xF-Ald7IP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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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great essay by Ralph Caplan

    Doing Quality” in full text.

    “The fear of making mistakes is a great inhibitor, but the willingness to fail must include the willingness to anticipate failure in advance, in order to try to avoid it.” — Ralph Caplan, Doing Quality, an essay featured on Herman Miller Inc. website
    It is a great writing and I believe it deserves a careful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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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끼 이론

    Andrew Mwenda의 2007년 TEDTalk 강연과도 일맥상통한다. 아무리 딱하고 안타깝더라도 때로는 상대방이 도와달라고 요청할 때까지 참고 기다렸다가 도와주는 것이 장기적 안목에서 훨씬 더 도움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

    “컨설턴트에게 가장 흔한 직업병은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돕는 것이다. 이것은 금전적으로도 좋지 않지만 절대 의도대로 되지도 않는다. 사실 언제나 정반대의 결과를 낳는다.” — 제랄드 M. 와인버그 지음, 홍성완 옮김, 컨설팅의 비밀, 인사이트, P32
    일방적으로 도움을 제공한다면 도움을 주는 사람이 생색내기는 오히려 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상대방이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도록 함으로써 은연 중에 문제해결의 초기 주도권(initiative)을 상대방이 쥐도록 하는 것도 상대방을 세워주는 일종의 배려가 되는 것이다. 한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남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려면 약간의 자극이 필요할 수도 있다. 실제로 외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끝까지 혼자서 해내려고 애쓰다가 결국 미궁에 빠지고 마는, 고집스러운 이들도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넌지시 “미끼”를 던져야 한다. 미끼의 형태는 상황과 문맥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단순히 옆에 조용히 앉아있는 것일 수도 있고, 같이 식사라도 할까요? 하며 대화의 물꼬를 트는 행동일 수도 있다. “힘들어 보이시는데 조금 거들어 드릴까요?”라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너무 직설적인 것보다 우회적인 방법이 더 좋다. 어쨌거나 상대가 미끼를 미끼라고 알아차려서는 곤란하다. 그래서 남을 돕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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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이 겐, 치매 노인은 무엇을 보고 있는가?

    오이 겐(大井 玄) 지음, 안상현 옮김, 치매 노인은 무엇을 보고 있는가?, 윤출판 최근에 읽은 오근재 지음, 퇴적공간, 그리고 John Grisham의 소설 Sycamore Row에 이어 노인 문제를 다룬 책을 연달아 읽고 있다. 1935년생의 원로의사인 저자 오이 겐은 이 책에서 완화의료 전문가로서의 관점과 함께 오랜 시간 노인을 상대해 오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감정을 진솔하게 적고 있다. 또한 자신이 미국에서 생활한 8년간의 경험에 비추어 일본 문화의 특징을 대조하면서 치매노인이 겪는 문화적, 심리적, 감정적 갈등을 다각적으로 조명한다. 단순한 사례의 열거가 아닌, 노인을 포함한 사회와 문화의 본질을 이해하는 관점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유익하다. 위에 언급한 오근재 지음, 퇴적공간과 함께 노인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책으로서 추천할만하다. *원서: 大井 玄, 「痴呆老人」は何を見ているか (新潮新書), 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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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영의 문법

    I Smile 중에 나오는 가사 “You look so much better when you smile.”(당신은 웃을 때 훨씬 보기 좋아요)이라는 표현처럼 서로 미소지을 수 있는 관계가 되면 좋겠는데 말이다. 봉사의 성격이 음향 빛 방송 시설을 다루는 기술적인 분야인만큼 구성원이 모두 이공과 출신이라 말수가 적고 다른 사람의 일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원래 한국 사람의 기본 성향이 “아는 사람”에게는 친절하고 나머지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무관심해서 그런 것일까? 대학의 아카펠라 그룹 중창대회를 소재로 한 영화 Pitch Perfect (2012년작)에서 여주인공 Beca의 룸메이트로 한국인 여학생 Kimmy Jin이 등장한다. 그 한국인 여학생은 무뚝뚝하고, 차갑고, 웃지 않고 룸메이트에게 불친절할 정도로 무심하면서도 같은 한국인 친구들과는 웃으며 재미있게 노는 배타적인 성향의 인물로 그려진다. 영화의 줄거리와 전혀 상관없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여학생을 굳이 등장시켜 이런 밉상스런 모습으로 그린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과연 Kimmy Jin은 영화의 원작 소설인 Mickey Rapkin 지음 Pitch Perfect에서 등장한 인물이었을까? 아니면 영화 대본작가인 Kay Cannon이 끼워넣은 것일까? 어쨌거나 미국 사람들의 눈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미소를 잘 짓지 않고 인사를 잘 하지 않는 전형적인 한국인 유학생의 모습이 불편하게 느껴지나보다. (영화 후반부, 방학을 맞아 기숙사를 떠나는 장면에서 Kimmy Jin이 Beca에게 방학 잘 보내라고 인사하는 장면을 통해 아주 살짝 개선된 모습을 비춰주기는 한다.) 한국인 유학생이 미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고 무엇보다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지 못하니 자연스럽게 현지인과의 접촉을 부담스러워하여 눈길을 피하거나 소극적이 되는 상황도 이해되기도 하지만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을 명확하게 구분해서 대하는 한국인의 기본 성향도 무시할 수 없어 보인다. 나 자신 또한 다른 이들에 대해 관심은 많지만 워낙 소심하고 말수가 적어 환영과 관심을 잘 표현하지 못해서 의도와 달리 차갑고 무심한 사람으로 비춰지는 경우가 종종 있고 심지어 소그룹 모임에서 내가 말이 너무 없어 화가 나있는 것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나도 언어적, 비언어적으로 다른 이들에 대해 환영과 관심을 표현하는 “문법”을 배울 필요성을 느낀다. 이런 문제에 대해 고민하던 차에 화용론(話用論, pragmatics)이라는 학문 분야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화용론이란 언어학의 한 부분으로서, 사회적 관계 안에서의 언어의 표현과 해석을 다루는 연구 분야다. 문법적으로 맞는 말이 되느냐가 아니라 특정 상황에서, 특정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해도 되는 말, 해서는 안 되는 말, 해야 하는 말을 구분하는 것 등을 다루는데 무척 흥미로워 보인다. 당분간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