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에 지식은 정보의 단순한 집합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물리적인 자원이나 정보와 비교해 지식의 가장 두드러진 특성은, 지식은 사람끼리의 상호작용을 통해 탄생한다는 점이다. 그것은 단번에 발견하고 수집할 수 있는 독립적인 대상이 아니다. 지식은 능동적으로 사람이 창조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식창조의 원천인 사람 및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 노나키 이쿠지로 지음, 김무겸 옮김, 창조적 루틴: 1등 기업의 특별한 지식 습관 (원제: Managing Flow), 북스넛, p27지식을 고정적으로 존재하는 대상이 아닌 주고받음의 과정(interactive process)으로 파악한 저자의 관점이 매우 유익했다. 추상적인 개념이 많아서 읽기 쉬운 책은 아니지만 번역이 꽤 잘 되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영어 원서도 있고 일어 원서도 나와있는데 도대체 어느 쪽을 기준으로 번역했을지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