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suke Fukahori (深堀隆介) is a young Japanese artist whose specialty is creating realistic 3D image of goldfish using layers of transparent epoxy resin. His works are amazing. Still, you cannot beat the real thing: These photos were taken at the indoor pond at Shinjung, a Korean restaurant at Yeoksam.]]>
[카테고리:] thou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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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日1食
1日1食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아침 점심은 가볍게–또는 거의 먹지 않는 듯–먹고 저녁식사를 제대로 하는 패턴이 히노하라 시게아키 선생 및 고야마 노보루 사장의 식사 패턴과 무척 유사하다는 점이었다. 나구모 요시노리는 나이보다 15-20살 젊게 보이고, 히노하라 시게아키 선생은 100살이 넘었는데도 현직 의사로 활동하고, 고야마 노보루 사장은 바쁘게 일하면서도 과거 몇 십년 동안 딱 한번 감기에 걸렸을 뿐일 정도로 건강하게 생활하는 이들이다. 이들은 남들보다 우월한 유전자를 타고나서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히노하라 시게아키 선생이 어렸을 때는 병치레를 많이 했다고 하니 꼭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 과연 건강의 비결은 무엇을 먹는가 보다 무엇을 얼마나 안 먹고 버틸 수 있느냐에서 결정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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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New Year!!
Illustration by Lian, age 5 2013 will be an exciting year with lots of unexpected changes and unforeseeable events.
“This is a story of how a Baggins had an adventure, and found himself doing and saying things altogether unexpected. He may have lost the neighbors’ respect, but he gained–well, you will see whether he gained anything in the end.” – J.R.R. Tolkien, The Hobbit (Chapter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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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Smith & Technology
폴 스미스는 자신은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자신의 책에 쓰고 있다.
“나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메일 주소도 없다. 내 휴대폰 번호를 아는 사람은 여덟 명뿐이다. 나는 문자를 보내지 않는다. 내 아내 폴린은 휴대폰이 없다. 우리는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는 데서 즐거움을 누린다. 나는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대해 아무런 억하심정이 없지만, 수많은 정보를 반드시 꿰차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이런 것들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나는 나만의 자유를 느낀다. “
폴 스미스, 올리비에 위케르 지음, 폴 스미스 스타일, 아트북스, p168한편 그는 어딜가나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는데 책에 실린 사진에서 그가 들고 있는 카메라는 캐논 G10 디지털 카메라다. 그럼 찍은 사진은 컴퓨터 없이 어떻게 관리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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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 나의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나의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지성문화사). 도산 안창호의 연설문 및 기고문과 그를 기념하는 주변 사람들의 글을 모은 책이다. 독립운동에 헌신한 도산 안창호 선생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로 고뇌하고 어떤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는지, 또한 그가 어떤 이상과 꿈을 가지고 얼마나 깊은 시름과 안타까움 속에서 괴로와했는지에 대해 자기 자신의 글과 표현을 통해 그 일부나마 파악할 수 있었다. 역사 교과서를 통해서 그의 업적이 어떠하였는지를 간략하고 피상적으로 접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배움이었다. 100년전에 살았던 도산 안창호가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우리 민족이 기질에 대해 기술한 부분은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통찰과 단서를 제공해 주어 매우 유익했다. 개인이든 사회든 뿌리박힌 기질은 “쉽게 바뀌지 않는 속성(robustness)”을 가졌나보다. 이렇게 한 사람씩 알아나가는 과정에서 더 많은 궁금증이 생기면서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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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rts & Warning Signs for Life
인생에도 이런 친절한 안내가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제공된다면. 실제로 담배나 주류 포장에는 이와 같은 경고문구가 제공되고 있다. 다만 어느 정도의 효과가 존재하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만약 스마트폰에서 생체신호센서를 활용한 앱이 다음과 같은 경고 메시지를 집에 있는 부모에게 전송한다면 어떨까? – “15분 후에 귀가하게 될 귀하의 중2 자녀는 오늘 상태가 안 좋습니다. 예상 밖의 행동을 보일 수 있으니 무슨 일이 있더라도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마시고 차분하게 대하십시오.” 주의나 경고가 아닌 약간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놀이공원에서 인기가 높은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긴 줄에 서있을 때 “여기서부터 30분”이라는 팻말이 걸려 있으면 불안감과 지루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그런 이치이다. 정보의 제공이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또 하나의 예는 패스트푸드점에서 표시하고 있는 메뉴별 영양성분 정보다–기회가 된다면 아메리카노와 라떼의 칼로리 차이를 비교해 보라. 다른 예는 NHN 본사 건물 비상계단에 기재된 숫자다. 각 숫자는 1층에서부터 걸어올라갔을 때 소모된 칼로리 근사치에 해당된다. 사람의 앞날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어림짐작으로나마 “앞으로 4 개월 후에는 좋은(힘든) 일이 있습니다” 등의 형태로 예보를 받을 수 있다면 미래에 대힌 준비를 조금은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현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사건에 대한 통계자료를 다루는 보험회사 등에서 이런 인생 알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듯 한데. 하지만 그런 서비스를 남으로부터 기대하기 어렵다면 스스로 만들어낼 수 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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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독설
Sturm und Drang이라는 독일어 표현에서 유래한 것으로 혼자 추측해 보는데 왜 이것을 유독 청소년기에 결부시켰을까? 꼭 청소년기가 아니더라도 인생에는 질풍노도가 있기 마련인데 말이다. (심지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6살짜리도 있다.) 스타강사로 널리 알려진 저자 김미경의 언니의 독설(21세기북스)은 삶이 순탄하지만은 않은 30대 여성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 현실을 외면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용기를 가지고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격려하는 충고로 가득하다. “그래, 얼마나 힘드니?”라는 따뜻한 위로보다는 “그래, 힘든 거 맞어. 하지만 힘들다고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꺼야?”하고 따끔하게 다그치는 어투가 왠지 미루다 미루다 마침내 치과에 가서 치료받고 왔을 때의 느낌처럼, 우물쭈물거리다가 엄마에게 혼나고 나서야 숙제를 끝냈을 때처럼 시원하다. 저자가 강의하던 직설적인 어투를 그대로 문장으로 옮긴 것이라 술술 읽힌다. 표면상으로는 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쓴 듯 하지만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읽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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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going Reading
経営の見える化, 小山 昇(고야마 노보루) 저 무사시노(武蔵野)라는 회사 대표인 저자가 자신의 꽤나 독특하면서도 체계적인 경영방법을 적어놓은 책인데 “이 사람 괴짜구나”라는 생각보다 “말이 된다”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경영에 대해 실질적이면서 체계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면에서 매우 유익했다. 고야마 노보루의 저서는 이미 여러 권 국내에 번역되었으나 이 책은 미번역 상태다. 주거해부도감, 마스다 스스무 지음, 김준균 옮김, 더숲 방금 읽기 시작했는데 주거공간의 제스쳐를 글과 그림을 통해 아주 친절하게 해설해 주는 책이다. 일상생활 속에 존재하는 공간과 인간의 행동 사이에 이뤄지는 무언의 의사소통을 인식시켜준다. 쓰여진 내용을 바탕으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다. 읽는 동안 내 눈에 하트가 그려져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딱 내 스타일의 책이다. 디자인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장사의 신, 우노 다타시 지음, 김문정 옮김 도서대여점에서 빌려서 앉은 자리에서 몰입해서 두 시간만에 다 읽은 책. 작은 일본식 선술집 경영의 비결을 적어두었는데 ‘경험디자인’이란 측면에서 매우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인간과 인간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이뤄져야하는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해주는 유익한 책이었다. 구어체의 문장도 시원시원해서 읽기에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