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09-120551.jpg](http://soonuk.com/wp-content/uploads/2011/07/20110709-120551.jpg)
박영숙 저, 내 아이가 책을 읽는다 (알마) – 수지에 위치한 화제의 느티나무 도서관 관장 박영숙님의 이야기. 디자인리서치 관점에서 매우 재미있게 읽고 있다.
박영숙 저, 내 아이가 책을 읽는다 (알마) – 수지에 위치한 화제의 느티나무 도서관 관장 박영숙님의 이야기. 디자인리서치 관점에서 매우 재미있게 읽고 있다.
screen sharing or vnc. Everything looked fine until I opened iWork applications such as Pages or Keynote. The content of the document wouldn’t just show while all other elements of the screen worked ok. There was no problem when I tried the same with an iMac as the remote computer. So I assume Mac mini’s graphic power does not fully support screening sharing of iWork applications. Odd. I might try this again after an upgrade to Mac OS X Lion.]]>
Guy Kawasaki delivers a 60-minute presentation on his new book “Enchantment” at Stanford. This is very helpful. anafxfz.com is the homepage of Ana Foureaux Frazao, the designer who worked on Guy Kawasaki’s slides, of whom Guy mentions in his presentation (which is a very act of reciprocity that he speaks about in his book). Her blog is at cursorgaze.com.]]>
the images are all gone and it would be very difficult to retrieve the images. But every misstep is a good chance to start all over. And I have the consolation of knowing that this loss of images won’t harm anyone. I might be able to restore some of the images but it would be very difficult to restore all the images back to normal.]]>
이희재 저, 번역의 탄생, 이희재 지음
이 저자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서 글을 썼다는 느낌이 이 책을 읽으면서 강하게 들었다.
번역가로서 활동하면서 구입한 사전이 500권을 넘는다 하고 보다 나은 어휘를 찾기 위해 여러 나라 언어의 사전을 넘나든다고 하니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번역가나 언어학자(philologist)가 아닌 다음에야 이런 제목의 책을 찾아 읽을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한데 그만큼 독차층이 좁으니 출판사로서는 그야말로 사명감으로 펴낸 책인지도 모르겠으나 어쨌든 상당히 흥미롭게 읽었고 번역의 문제 뿐만 아니라 우리말과 영어의 특징을 이해하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된 유익한 책이었다.
일본경제신문사에서 펴낸 “성공하는 가게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마부치 사토시, 난조 메구미 저, 모주희 역, 아카데미북)는 그 전편에 해당하는 “잘되는 가게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와 상당 부분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약간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읽어보았다. 이 책이 여타 처세술 책과 다른 점은 막연하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식이 아니라 실제 점포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을 통해 포착하고 그 안에서 발견되는 몇 가지 패턴을 통찰력 있게 분석해 내었다는 점이다. 일종의 디자인 리서치인 셈이다. 이 책에서 언급한 여러 내용 중에서 특별히 와닿은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고리원자력발전소 지난 1년간 에너지와 관련된 일을 하면서 이전에 가보지 못한 곳에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를 여러 차례 얻었다. 그 중에서도 원자력 발전소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인상 깊었다. 원자력 발전소라고 하면 3 Mile Island 사고로 유명해진, 흰색 수증기가 솟아오르는 쌍곡면(hyperboloid) 구조의 냉각탑을 떠올리곤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세운 원자력 발전소는 그런 종류의 냉각탑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배웠다. 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소에 냉각탑이 없는 이유는 발전소가 바닷가에 위치한 관계로 해수를 이용한 냉각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그러므로 한국의 원자력 산업을 소개할 때 냉각탑 사진을 써서 꼭 안 될 것은 없지만 현실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원자력 발전소를 상징하는 구조물로서 무엇을 내세울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았는데 대부분의 원자력 발전소 건물 모양은 vienna sausage를 연상시키거나 밥공기를 엎어놓은 듯한 모습으로 솔직히 볼품이 없다고 느꼈다. 뿐만 아니라 원자로가 있는 건물에는 페인트를 칠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과연 그것이 사실인지 확인이 안 되지만 색상 이전에 구조가 가지는 형태의 아름다움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대동소이한 것으로 보아 효율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엔지니어의 입장에서는 그러한 반구형 돔을 가진 구조물이 가장 효율적이고 적절한 대안이라는 이유로 나름대로 그 속에서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고 있나 보다라고 미루어 짐작하게 된다. 멋있게 지은 건축물은 물이 샌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기에 안전하게 잘 운영되는 발전소가 꼭 멋져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원자력 발전소가 국가의 에너지 공급에 기여하는 바를 시각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보다 발전된 형태의 디자인 대안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토마스 칼라일의 프랑스 혁명사 원고를 불쏘시게로 쓰면 곤란한 것과 같은 이치이다. 에너지 소비의 아름다움의 문제는 디자인의 문제다. 눈에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는 에너지 소비의 품질을 가시화하고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형태로 나타내려면 독특한 디자인이 필요하다. 이런 연구 분야가 앞으로 각광을 받게 되리라고 생각한다.]]>
장승수 원작의 책을 만화로 엮은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와 김인호 저 하늘의 특별검사를 읽었다.
(왠지 공감이 가는) 대단히 흥미로운 제목을 가진 장승수님의 책은 여러 고생스러운 과정을 거쳐 사법고시에 합격하기까지의 이야기였고, 김인호님의 책은 검사로 재직하는 가운데 경험한 이야기를 엮었다.
주변에 친하게 지내는 이들 중 사법고시에 합격한 사람은 단 한 명 뿐인데 그나마 그는 자신의 일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는 편이라서 법조계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던 중 이런 책을 통해서 약간의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 특히 김인호님의 글에서는 직업상 가지게 되는 영향력을 선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멋진 예를 볼 수 있었다.
한편, 김인호님의 글에서 검사라는 업무의 특성상 개인의 사생활을 노출시킬 수도 있는 사건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소개되지 않은 점은 약간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개인의 경험과 관련되어 꽤 많은 사람들의 실명이 거론된 것은 약간 충격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