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야 가즈요시 지음, 정윤아 옮김, 회사에서 꼭 필요한 최소한의 숫자력, 비전코리아 어떤 일의 기본을 차근차근 가르쳐 주는 책을 읽으면 배우는 것이 많아 뿌듯하다. 고미야 가즈요시의 “숫자력” 책은 나처럼 숫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숫자는 도무지 외워지지 않는 사람에게 딱 도움이 되는 매우 기초적인 내용이어서 좋았다. 이처럼 업무의 기초를 친절하게 가르쳐 주는 책으로는 작년에 읽은 도해사고력: 그림으로 그리는 생각정리 기술 (나가타 도요시)도 있다. — 니이미 마사노리 지음, 조미량 옮김, 치매가 되는 습관 치매를 피하는 습관, 넥서스북스 이 책은 치매를 가진 저자의 95세된 어머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노화와 건강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큰 기대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꽤 재미있다. 저자는 이식면역학을 연구하는 의사로서 쥐의 심장이식 수술 시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를 들려주면 희한하게도 수술 후 쥐의 생존 기간이 다른 클래식 음악이나 뉴에이지 음악 등을 들려준 경우에 비해 현저하게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로 2013년 이그노벨상을 받은 인물이다. 또한 소화기외과 의사이지만 지나치게 세부 전문 분야로 좁혀들어가는 서양의학의 치료 방식에 한계를 느껴 추가로 한의학을 10년 넘게 공부해 이제는 한약도 처방하는 독특한 의사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치매를 습관 7 가지를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는데 어떤 과학적 근거가 있다기 보다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여러 환자를 상대해 본 의사의 통찰 정도로 이해하고 참고하면 될 것 같다. — 히라카와 가쓰미 지음, 정문주 옮김, 소비를 그만두다, 더숲 (2015) — 원제: 「消費」をやめる (2014) 히라카와 가쓰미 지음, 남도현 옮김, 고양이 마을로 돌아가다, 이숲 (2016) — 원제: 路地裏の資本主義 (2014) 두 책 모두 이미 저성장기를 경험하고 있는 일본의 경제 상황을 배경으로, 급속한 경제 발전 과정에서 사회가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반성과 개인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대안적 소비 생활에 대한 책이다. 저자 히라카와 가쓰미는 번역 회사를 차려 꽤 성장시켜보기도 하고 2000년대 닷컴 붐이 일었을 때 벤처 투자 회사를 운영해 본 경험을 가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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