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래 어떡하지?”(전나무숲 2016) 중에서 “올바른 윤리를 가져라”라는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su_quote]그 이유가 어떻든 암환자의 몸에 암종양이 생긴 것은 분명한 현실이며, 그것을 해결해야 하는 것도 환자 자신이다. 그런데 많은 암환자들이 자신에게 생긴 암종양을 다룰 때 자기는 책임도 능력도 없는 것처럼 한 발 뒤로 물러서고 돈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의사들은 암을 치료하는 데 있어 암환자가 할 일이 거의 혹은 전혀 없고 다만 의사와 병원이 하는 말을 잘 따르라고 말한다. 암종양은 환자 자신이 만들었는데 정작 해결은 다른 존재, 즉 병원이 전적으로 해주길 기대하고 또 그렇게 해 줄 것처럼 의료기관은 처신한다. 그러나 이러한 의존적 태도가 더 큰 비극을 불러온다. 암환자들은 자신이 만든 결과물인 암종양에 대한 책임감은 별로 느끼지 않고 다만 그 대가만 지불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생각하는 비윤리적 태도에서 벗어나야 한다. — 신갈렙 지음, “암이래 어떡하지?”(전나무숲 2016) pp 56-57[/su_quote] 암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생에서 발생한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서도 누군가 친절하고 유능한 사람이 나타나 해결해 주겠거나 하는 막연한 바램으로 뒷짐지고 물러나 있지 말고, 누구의 탓이 되었건 내 삶에 벌어진 일이니 나 스스로 주도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결자해지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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