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교훈

병자호란 1: 역사평설(2013, 푸른역사)을 읽으면서 느낀 점:

  1. 나라와 백성이 힘이 없으니까 당하기만 하는구나.(명에게 당하고, 후금에게 당하고, 일본에게 당하고, 관리에게 당하고)
  2. 당파가 서로 싸우고 모반하고, 정적을 잔인하게 죽이는 행태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게 아니었구나.(명의 엄당과 동림당 사이의 싸움)
  3. 현명하고 용맹한 인물 한 사람이 있고 없고가 커다란 파급력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악독한 마음을 품은 인물 한 사람이 사회와 국가에 미치는 파급력도 대단하구나.(원숭환 vs 모문룡)
  4. 안으로는 사색당파의 피비린내 나는 싸움, 바깥으로부터는 임진왜란, 병자호란, 일제강점 등 수없이 많은 외세의 침략에도 오늘날까지 대한민국이 살아남았다는 게 기적이구나.
  5. 400년전과 마찬가지로 강대국 틈새에 낀 우리나라가 주변의 힘있는 국가들에게 정보전쟁, 경제전쟁, 기술전쟁에서 농락당하지 않고 살아남으려면 국민들이 그저 넋놓고 놀고 있으면 안 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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