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 멋지게 나이 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의 기술 53 (이근후 지음, 김선경 엮음, 갤리온 간) 이화여대 교수이자 정신과 전문의로서 은퇴 후 여러가지 질병에도 불구하고 활발하게 생활하고 있는 저자의 인생과 노년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다. 읽고나서 아버지께 빌려드렸는데 안 읽으시는 듯 해서 다시 가져왔다. 불과 한 달 여 전에 분명히 무척 재미있게 읽었음에도 이 시점에 와서 정리하려니 내용이 전혀 생각나지 않는다. 이를 통해 얻은 교훈:
- 책을 읽었다고 해서 꼭 학습이 이뤄졌다고 말할 수는 없다.
- 재미있는 글이 반드시 마음에 남는 글이 되는 것은 아니다.
- 40대 후반에 이르러 나의 기억력은 신뢰할만한 것이 못되는 수준으로 전락했다.
- 책 요약은 읽고 난 직후에 해야겠다.
- 인상 깊은 부분에는 밑줄을 그어놓자.
- 정말로 중요한 책이라 생각되면 최소한 두 번은 읽어야겠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등이 해당될 듯 싶다)
일본의 자녀교육 전문가 가나모리 우라코가 말했다. “부모가 자식에게 남겨 줄 수 있는 최고의 재산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바로 ‘내 부모는 정말로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살았다’고 느끼는 것이다.” — 이근후 지음,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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