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 혼자 불쬐고 있지 말고 자신을 불태워라

“우리는─일단 기초를 잡고 나면─다른 모든 것들을 자기 자신과 연결 짓고, 기억을 활용해서 독창적인 사고를 끌어내고, 다른 사람이 말한 것을 시작점, 자양분을 공급하고 키워내야 할 씨앗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해야 합니다. 정신을 무언가로 채워 넣어야 할 그릇으로 보는 것은 올바른 은유가 아닙니다. 그보다는 점화시켜야 할 나무이고 점점 창의성을 추구하게 하고 진실에 대한 욕망을 일깨우는 것입니다.”
“만약에 누군가가 이웃에게 불을 얻으러 갔다면 거기서 충분한 불씨를 찾아야 하는데 그냥 거기에 계속 머무르면서 자신의 몸만 따뜻하게 하고 있다고 생각해 보라. 이것은 누군가가 자신의 이성을 끌어내기 위해 다른 사람을 찾아가서는 자신만의 불꽃을 태우고 자신의 지성을 활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그저 강의실에 들어가서 앉아만 있는 데 행복해하는 것과 같다. 언어는 단지 그 언어에 연관된 생각만 유발하며 그 자체로 그의 뺨에 홍조를 띠게 하고 몸을 달아오르게 하지만 철학의 온화함 속에서도 그의 지성의 어둠침침함을 걷어내지 못한다.”

플루타르크 /다음 책에서 인용: 앤티 헌트 지음, <<실용주의 사고와 학습>>, 박영록 옮김(위키북스, 2010), 157.

무척 인상깊은 구절이어서 영어로는 어떻게 번역되어 있을까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The correct analogy for the mind is not a vessel that needs filling, but wood that needs igniting — no more — and then it motivates one towards originality and instills the desire for truth.

Suppose someone were to go and ask his neighbors for fire and find a substantial blaze there, and just stay there continually warming himself: that is no different from someone who goes to someone else to get to some of his rationality, and fails to realize that he ought to ignite his own flame, his own intellect, but is happy to sit entranced by the lecture, and the words trigger only associative thinking and bring, as it were, only a flush to his cheeks and a glow to his limbs; but he has not dispelled or dispersed, in the warm light of philosophy, the internal dank gloom of his mind.”

Plutarch / via Gurteen Knowledge Web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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