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of the Decade: Herman Miller사의 Aeron Chair – 2001년 결혼 기념으로 득템. 결혼을 기점으로 손에 넣은 모든 물건 중 단연 최고. 앉아서 꼭 편한 것 만은 아니지만 최고의 디자인으로 선정. Stroller of the Decade: Evenflo Comfort Dimensions – 2002-3년경 양재동 코스트코에서 7만원대에 구입한 가격 대비 최고의 유모차. 무겁다는 단점이 있지만 공간이 넉넉해서 아이들 재우기 좋고 급할 때는 쇼핑카트로 사용해도 된다. 한 손으로 잡고 밀 수 있도록 설계된 손잡이가 아주 편하다. 특히 인원 수가 많은 우리 가족이 나들이 할 때 상당한 도움이 된다. (다른 분의 “코스트코 유모차“에 대한 의견) 사실 집사람이 갖고 싶어한 것은 Maclaren 브랜드의 유모차였지만 아이 셋 다 크도록 사주지 못한 것이 유감이다. Table of the Decade: IKEA Jokkmokk Table – 2006년에 15만원대에 구입한 4인용 목제 식탁. 무게가 가볍지만 의외로 튼튼하다. 무슨 코팅을 한 건지 몰라도 식탁 표면에 액체를 쏟아도 스며들지 않아서 쉽게 닦아 낼 수 있다. Quilt of the Decade: IKEA MYSA Grås – 1997년 여름 미국 Houston IKEA Store에서 약 20불 내외의 가격으로 구입한 IKEA의 면+폴리에스터 성분의 quilt(요). 가볍고 부드럽고 따뜻하고 저렴하다. 12년째 사용하는데 해어지지도 튿어지지도 않고 멀쩡하다. Book of the Decade: 폴 브랜드 저 “고통이라는 선물” – 저자인 폴 브랜드는 외과 의사로서 인도의 한센씨병 환자 수용소에서 수년간 체류하면서 환자들을 가까이 관찰하는 가운데 수 천 년이 지나도록 모르고 있던 이 병의 비밀을 밝혀냈다. 디자인 전략 관점에서 깊은 통찰을 주는 책. 지난 10년간 읽은 책 중 가장 인상 깊은 책이다. Infant Toy of the Decade: 이인실업 유아용 퍼즐 – 아이들 외숙모님 댁에서 얻은 유아용 장난감. 플라스틱으로 만든 정육면체 상자에 알파벳, 숫자, 꽃 모양, 동물 모양 등을 끼워넣는 퍼즐인데 세 아이 모두 무척 즐겁게 놀면서 자라났다. 너무 오래 전에 나온 제품이라서 그런지 온라인 상에서 검색이 되지 않는다. Store of the Decade – 다이소 – 지난 10년간 가격 대비 만족도 최고의 가게는 천원샵인 다이소 (Daiso). 일상 생활에 필요한 자잘한 물건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고 가격은 할인마트보다 저렴하다. 싸다는 핑계로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건도 들고 오게 되긴 하지만 가게 안에 들어가 있으면 repurposing (원래 용도와 다른 유용한 활용처를 찾는 것) 에 관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Toothbrush of the Decade – Oral-B CrossAction – 1999년도에 ID Magazine Design Award를 받은 바 있는 Oral-B CrossAction 칫솔을 쓰면 뭔가 다르다. 이 칫솔이 아닌 다른 칫솔을 쓰다 보면 괜히 충치가 생긴 것처럼 이가 아파 온다. 그 때 문득 ‘아, CrossAction을 안 쓰고 있구나’ 싶어서 다시 바꾸면 또 괜찮아진다. CrossAction 칫솔은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칫솔을 디자인한 회사는 Lunar Design (1996년 작품). Technology of the Decade – GPS 네비게이션 시스템 – 지난 10년간 일상 생활에서 가장 결정적인 도움을 준 기술은 운전 시 길 안내를 해주는 GPS 네비게이션 시스템이다. 나는 지나는 사람에게 잘 묻지도 못하는 전형적인 남자다. 그리고 자주 가는 길이 아니면 감을 잘 잡지 못한다. 게다가 때로 혼란스럽기만 한 우리 나라의 길안내 표지판 때문에 나는 도로 상에서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낭비하는 편이었다. 이런 나에게 GPS 네비게이션 시스템은 천혜의 도구(a godsend)다. Podcast of the Decade – Let My People Think (RZIM) – 수 많은 Podcast 중에서 지난 10년간 가장 영향을 많이 준 것은 인도 출신이면서 캐나다 시민권을 가진 Ravi Zacharias 의 Let My People Think 라는 프로그램이다. 원래 일주일에 한 번 라디오로 들을 수 있었던 프로그램인데 Podcast로도 제공되어 훨씬 자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Shaving Lubricant of the Decade – Fruit of the Earth Aloe Vera 100% Gel – 자동 면도기가 아닌, 기계식 면도기를 사용하면 칼날이 닿는 면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윤활성 액체가 필요한데 보통 shaving foam이란 걸 많이 쓴다. shaving foam의 문제는 거품이 너무 많이 나와서 면도하는 부위가 잘 안 보일 정도가 된다는 거. 그래서 그 대안으로 사용하는 게 Fruit of the Earth 브랜드의 Aloe Vera 100% Gel이다. 윤활성이 탁월한데다가 투명해서 면도할 부위를 확인하기도 좋고 필요시에는 헤어젤로 사용해도 되고 화상을 입은 곳에 발라도 되고 면도 후 다 닦아내지 않아도 무방해서 좋다. 타 브랜드의 알로에 젤에 비해 끈적거림이 없고 냄새가 나지 않아서 좋다. 한 병 있으면 1년 넘게 쓰는데 문제는 구하기가 어렵다는 점. (국내 모 백화점에서는 터무니 없는 가격에 팔고 있음.) 그래서 요즘은 면도할 때 CJ Lion의 아이! 깨끗해 거품 비누를 애용하고 있다.]]>
[월:]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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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y Sunday
It snowed on December 27th 2009.
Most of the cars moved to underground parking lot after I took this photo.
The next morning, slippery road led to many car crashes. Four buses collided in a row at a bus stop. (photo above)]]> -
Books in 2009
- 말콤 글래드웰, 아웃라이어 원서를 2008년에 읽었는지 2009년에 읽었는지 잘 생각이 안 나지만 아내를 위해 번역본을 2009년에 구입했음.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국 이야기가 등장해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어떤 분야에서건 탁월함을 달성하려면 최소한 1만 시간의 노력을 들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추천 강도 70%
- 야마다 아키오(山田 昭男), 야마다 사장, 샐러리맨의 천국을 만들다 (원서 : 樂して, 儲ける!) 일본의 전기 공사 부품 회사인 미라이 공업의 괴짜 사장의 회사 운영에 관한 자서전. 상식을 벗어난 의외의 경영이 현실로 벌어지는 놀라운 이야기. 이것도 혁신이라면 혁신인데 유연한 사고를 위해 일독을 권한다. 저자인 야마다 사장은 2009년 서울에서 열린 한일경제협회 모임에 강사로 초빙되기도.
- 사토 가시와(佐藤可士和), 이 사람은 왜 정리에 강한가 (원서 제목은 ‘사토 가시와의 초정리술’) UNIQLO와의 공동 작업으로 유명한 아트 디렉터 사토 가시와는 인테리어 잡지에서나 볼 수 있는 전혀 어지럽혀지지 않은 상태의 사무실을 유지하는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는지 궁금해서 읽어본 책. 읽고 난 후 기억에 남는 것은 거의 없지만 흐트러짐 없이 깔끔한 그의 사무실 사진은 일년 내내 내가 이상적으로 추구하는 사무실의 원형으로 마음 속에 자리잡았다.
- 구희연, 이은주, (많이 바를수록 노화를 부르는)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화장품과 같이 일상생활 속에 항상 존재하지만 그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지내는 물건을 진지하게 접근했다는 것 자체로 무척 반가운 책. 접근 방식은 좋았지만 글이 쓰인 방식은 아쉬운 점이 많았다 — 좀 더 분석적이고 구체적이었으면 좋았을텐데 막연한 표현이 중복된 경우가 많았다. 나보다 아내가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어냈다.추천 강도 40%
- 김규형, 성공을 바인딩하라 공부하는 방법, 자료 정리 방법 등 다양한 지식 관리술이 정리된 책.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는데 실천을 해보려고 하면 이 책에서 추천한 20-hole binder를 구하는 것이 만만치 않아서 결국 도중에 포기하게 된다. 보다 표준화되어 어디서든 쉽고 저렴하게 손에 넣을 수 있는 바인더 시스템이 필요함을 느끼게 됨. 추천 강도 60%
- 이어령, 이어령 창조학교 생각 이어령 교수의 책은 언제 읽어도 신선한 관점을 선사한다. 무엇을 공부하더라도 깊이있고 철저하게 접근하는 이어령 교수의 사고 방식은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특히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에 대해 논한 제 9 장은 상당히 유익했다.추천 강도 60%
- 윌리엄 뎀스키, 지적설계 지적설계연구회 회장으로 있는 이승엽 교수의 초청으로 지적설계연구회 정기 학술 발표회에 갔다가 구입. 1/3 정도 읽었는데 조금 어렵긴 하지만 무척 재미있다. 추천 강도 60%
- 필립 E. 존슨, 진리의 쐐기를 박다 (원서 제목: The Wedge of Truth) 바로 위의 책과 함께 같이 구입. 어렵지만 재미있다. 추천 강도 60%
- 에머슨 에거리치, 그 여자가 간절히 바라는 사랑, 그 남자가 진심으로 원하는 존경 남녀 관계에서 서로 원하는 것이 미묘하게 차이가 난다는 통찰을 소개한 책. 디자인 리서치 관점에서도 이런 통찰이 얼마나 중요한지. 추천 강도 60%
- 하야시 이츠무 저, 다케이 히로후미 그림, 만화로 보는 회계학 콘서트 1, 2 (박종민, 황선종 옮김, 멘토르) 창업자 사망 후 디자이너로 일하던 창업자의 딸이 갑자기 대표이사직을 맡아 겪게 되는 난감한 상황을 회계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하나 하나 풀어가는 이야기. 만화의 형태로 비즈니스의 이슈를 이야기로 만들어서 재미있었다. 회계학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다루지만 스토리 자체는 빠른 속도로 읽을 수 있어서 부담이 적어 좋았다. 구구절절 공감이 가는 대사가 의외로 많았다. – “이것은 타인에 의해 자신의 꿈을 포기해야만 했던 한 여성이 연거푸 닥쳐오는 거센 파도를 용감히 헤쳐 나가는 이야기다” (p15) 추천 강도 60%
- 전성희, 성공하는 CEO 뒤엔 명품비서가 있다 (홍익출판사) 30년간 기업 회장의 비서로 근무한 저자의 직업 철학이 정리된 책. 철저함이란 이런 거구나 하고 느끼게 해 줌. 어딜 가나 비서들에게 잘 보여야 함을 인식하게 해 준 책. 추천 강도 40%
- 김승범, 정혜진 공저, 제너럴닥터 내가 홍대 근처에 갈 일이 거의 없어서 가보지 못한 “제너럴 닥터”라는 이름의 새로운 공간의 주인장 두 사람이 저술한 책. 공간과 서비스와 관련된 디자인 철학이 녹아 있어 흥미로왔다. 추천 강도 40%
- 필립 얀시, 폴 브랜드 공저, 고통의 영성 (원제: The Spirituality of Pain) “고통이라는 선물“이라는 책의 공저자이기도 한 두 사람이 고통의 신앙적 의미에 대해 고찰한 책. 추천 강도 40%
- 존 메디나, 브레인 룰스 아래에 언급한 Brain Rules 원서를 구입한 후 아내에게도 읽히고 싶어서 구입. 추천 강도 40%
- C. S. Lewis, 개인기도 (Letters to Malcolm:Chiefly on Prayer, 홍종락 옮김, 홍성사) C. S. Lewis의 저서 중 이 때까지 읽지 않고 있던 책을 마침내 읽었다. 번역도 훌륭하게 잘 된 것 같아 반가왔다. C. S. Lewis의 책은 항상 즐거워. 추천 강도 50%
- 존 비비어, 순종: 하나님의 권위 아래서 누리는 보호와 자유 (원서 John Bevere, Under Cover : The Promise of Protection Under His Authority) 아내가 읽고 무척 큰 도움을 얻은 책. 나도 언젠가 읽어야겠다고 생각 중
- 존 비비어, 존중 (원서 John Bevere, Honor’s Reward) 위의 책과 마찬가지로 아내가 읽고 무척 큰 도움을 얻은 책. 나도 읽어야겠다고 생각 중.
- 테드 트립, 마음을 다루면 자녀의 미래가 달라진다 아내가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 나보고 꼭 읽으라고 했는데 아직 읽지 못했음
- 래리 크랩, 네 가장 소중한 것을 버려라 역시 아내의 추천 도서. 2010년에 읽을 예정
- 도야마 시게히코(外山滋比古), 사고정리학 아래 일본어 원서로 읽은 같은 저자의 다른 책(ちょっとした勉强のコツ)과 대략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읽을 때는 재미있게 읽었는데 일본 책은 왠지 읽고 나면 그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왜 그런 걸까? 추천 강도 40%
- 고야마 노보루(小山昇), 사장이 희망이다 (부제: 강소기업으로 가는 강렬한 힘) 여러 책을 저술한 고야마 노보루 사장은 회사 운영에 있어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일본말로 “시쿠미”라고 하는데 우리말로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음)가 중요함을 일관되게 강조한다. 상당히 유익한 책이었는데 읽고 난 후 다른 사람에게 주고 났더니 내용이 생각나지 않는다는 문제가 생겼다. 이 사람 책이 재미있어서 계속 읽고 싶은데 번역된 책은 많지 않고 원서는 조금 비싼 편이라서 선뜻 구매하기 어렵다. 추천 강도 60%
- 고야마 노보루(小山昇), 정보의 스피드 혁명으로 회사가 강해진다 어떤 책이 마음에 들면 같은 저자의 책을 줄줄히 읽는 버릇이 있어 구입한 책. 회사 내에서의 정보화, 지식 관리 등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다룬 책. 꽤 오래 전에 쓰여진 책이라서 기술적인 부분은 오늘 날에는 잘 맞지 않지만 원리 면에서는 많은 통찰을 준다. 추천 강도 40%
- 혼다 나오유키, 레버리지 리딩 저자의 “레버리지(leverage)” 씨리즈 중 하나. 저자는 일년에 500-600권 정도의 책을 사서 그 중 400권 정도를 읽는다고 하는데 그 이면에 담긴 자신의 방법론을 소개한 책. 독서를 투자 활동으로 이해하면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 얻으면 되기에 꼭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을 필요가 없다고 한 점이 인상적. 그리고 저자는 연말이 되면 그 다음 해의 사회 경제 트렌드를 전망하는 책을 모조리 구입해서 읽고 나서는 투자 전략을 세운다고. 나도 이 책을 읽고 나서 책 읽는 속도가 부쩍 빨라졌다. 추천 강도 40% (이 책을 소개한 maggot님의 블로그)
- 린다 코브, 청소의 여왕 청소에 관한 책이긴 한데 청소의 철학적 원리 보다는 “이럴 때는 이렇게” 식의 경우에 따른 처방 모음이어서 아쉬웠던 책. 추천 강도 10%
- 칩 히스, 댄 히스, 스틱! (뇌리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의 힘) 여러 사람이 추천하는 책. 읽기 시작하긴 했는데 (확실히 재미있음) 어떤 이유에서인지 진행이 더뎌서 결국 해를 넘기고 만 책. 2010년도에는 읽어야지
- 존 마리오티, 히든리스크 (김원호 옮김, 비즈니스맵) 복잡함 때문에 업무와 비즈니스의 효율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인데 왠지 배우는 것보다 아쉬운 점이 많은 책. 주제 자체는 수긍이 가는 맞는 이야기지만 책으로서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추천 강도 10%
Books in English
- Nassim Nicholas Taleb, The Black Swan 2008년 금융권 붕괴 이후 각광을 받게 된 책. 꽤 오래 걸려 읽었지만 꽤 흥미로운 통찰을 던져 주었다.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작지만 일어날 경우 상당히 큰 파급효과를 나타내는 사건을 저자는 블랙 스완이라고 불렀다. 추천 강도 40%
- Arthur Conan Doyle, Hound of Baskerville (via iPod Classics app) 어린 시절 이후 다시 찾은 셜록 홈즈. 너무 너무 재미있었다. 추천 강도 40%
- Sun Tsu, Art of War (via iPod Classics app) 손자병법이라는 책의 존재는 오래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읽게된 것은 처음이다. 영어로 번역된 문장으로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역시 “전략”이란 이런 거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진작 읽을 걸. 추천 강도 40%
- C. S. Lewis, A Grief Observed (Amazon Kindle on iPod Touch) iPod Touch를 통해 Amazon Kindle용 서적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해서 실험적으로 가장 먼저 구입한 책. 이미 책으로 오래 전에 읽었지만 전자책으로 읽어도 역시 재미있고 유익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다. 좋은 책은 여러 번 읽을 가치가 있다. 추천 강도 70%
- Andrew Zuckerman, Wisdom 사진집이면서 인터뷰 내용이 글로 빽빽하게 적혀있고 인터뷰 동영상이 DVD 부록으로 들어 있는 재미있는 책. 사진과 DVD는 봤지만 결국 글은 아직 읽지 못했다. 추천 강도 40%
- John Medina, Brain Rules 부록으로 따라온 DVD가 워낙 재미있게 되어 있어서 그걸 먼저 다 보고 났더니 책을 읽을 생각이 없어졌다. 신체적 활동이 거의 없는 일반적인 회사의 근무 환경에서는 뇌가 창의적인 지적 활동을 하기가 어려움을 지적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추천 강도 40%
Books in Japanese
- 会田一郎 (Aida Ichiro), デザインで視せる企業價値 Midori Note, Traveler’s Note 등으로 유명한 일본의 문구회사 DesignPhil의 사장인 아이다 이치로씨가 자신의 회사의 철학을 정리한 책. 이전에는 비싸서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Traveler’s Note를 이 책을 읽고 나서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外山滋比古 (Toyama Shigehiko), ちょっとした勉强のコツ 1923년생인 저자 토야마 시게히코 교수는 영문학을 전공하고 언어 및 교육과 연관된 저술을 많이 했다. 이 책에서는 공부 방법론을 적고 있는데 아침에 밥 먹기 전에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 本田直之 (Honda Naoyuki), レバレッジ.マネジメント (부제: 少ない勞力で大きな成果をあげる經營戰略) 연초에 일본 출장 갔다가 표지가 멋지다는 이유만으로 구입한 책.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다. 저자인 혼다 나오유키는 일본과 하와이를 반씩 오가며 투자업 및 저술활동 등으로 재미있는 생활을 하는 사람.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시간과 자원을 최소로 들이면서 큰 효과를 낼 수 있을까를 연구한 책. 다른 것보다 아침 이른 시간에 욕조에 들어가 앉아서 한 시간 씩 책을 읽으면서 하루를 시작한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무척 인상적이었다.(저자의 홈페이지)
- 吉越浩一郞(Yoshikoshi Koichiro), 仕事が速くなる プロの整理術 (제목: 업무의 속도가 빨라지는 프로의 정리술) 일본 사람들은 유난히 “–술(術)”과 같은 실용적 방법론 (practical methodology)에 관한 책을 많이 저술하고 읽는 것 같다. 이 책도 출장 중에 구입해서 무척 재미있게 읽었는데 문제는 6개월 여가 지난 현재 시점에서 책의 내용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것.
- 奥野 宣之 (Okuno Nobuyuki), 情報は1冊のノートにまとめなさい (제목: 정보는 한 권의 노트에 정리하세요, 부제: 100円でつくる万能「情報整理ノート」- 100엔으로 만드는 만능 정보정리노트) 자료 정리의 기본 원리로서 정보를 기록할 매체(공책)를 한가지로 통일하되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이어야 함을 강조한 책. 저자의 경우는 A6 크기의 공책을 정보 기록의 표준으로 사용했다. A6 크기의 공책은 일본에서 100엔에 판매되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찾기 어려웠다. 상당히 재미있었음.
- 太田 あや (Ota Aya), 東大合格生のノートはかならず美しい (제목: 동경대 합격생의 공책은 반드시 아름답다) 노트 정리술 및 일본인의 필기체에 관심이 있어 구입한 책. 자세히 읽으면 재미있을텐데 아직 읽지 못하고 그냥 갖고 있음. 그나 저나 일본인의 필기체를 연구하고 싶다.
Book Club Selections:
- Bill Bryson, A Walk in the Woods 기자 출신인 저자가 미국 동부에 있는 애팔래치아 산맥을 타고 등산을 한 경험을 책으로 남긴 것. 빌 브라이슨의 문체가 꽤 재미있다고 소문이 나 있었는데 그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도 “새로운 길(path)”을 시도해 보려는 용기가 생겨서 안동에서 서울로 돌아올 때 평소 다니던 최단 거리 대신에 멀리 우회해서 이런 저런 장소를 구경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 최재천,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 과학을 전공한 사람이면서 인문계 출신들을 무색하게 할만큼 수려한 문체를 구사하는 최재천 교수의 책을 드디어 읽어 보았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저녁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기 위해 일체의 저녁 약속을 피한다는 저자의 말.
- 프란스 요한슨, 메디치 효과 (원서: Frans Johansson, The Medici Effect, 김종식 옮김, 세종서적) 여러 분야가 학문의 경계를 넘어 융합될 때 혁신이 일어남을 강조한 책. 주장하는 바에 수긍은 하지만 책 자체의 설득력은 그다지 강하지 않은 것 같음. 제목과는 달리 메디치가(家)에 대한 소개는 전혀 없음이 아쉬웠다.
- 바바라 월터스, 내 인생의 오디션 1월말까지 읽어야 하는데 책이 엄청 두꺼워서 과연 한 달 만에 읽을 수 있을까 우려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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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ual Award 2009
Project of the Year: Year of Online Sabbatical
Earlier this year, I decided to simplify my life by cutting on my online activities. I stopped writing my blogs and put up an announcement page instead. Not even half of what I intended was achieved but the whole attempt helped me appreciate the offline side of my life. For one thing, I now carry significantly less stuff with me when I commute. Furniture of the Year: IKEA Forhoja Kitchen Trolley
My wife wanted an “island” for the kitchen for some while. We found this kitchen trolley which was virtually what she wanted. The height is rather tall (90cm), higher than usual desk (70cm), and because of that the table top is really comfortable for preparing food (like chopping). This piece of furniture was one of the best buys of our household. As is usual with IKEA furniture, quite an effort in building is required. Book of the Year: Wisdom
This year’s selection Wisdom (Andrew Zuckerman) is rather peculiar. I like this book. I have given this book as a gift to number of people around me. I like the accompanying DVD (included in the book). Only thing is that I haven’t read it yet! Yet the idea in the making of this book is quite interesting. In a sense, the book is quite inspiring just to think about. Stationery of the Year: Pentel Slicci (gel pen)
Among many gel pens, Pentel’s Slicci proved to be most useful and handy this year. The body is slightly rounder, slimmer and shorter than the competitors so it feels less clunky in my pockets. It comes in three line thicknesses, 0.25, 0.3, and 0.4 mm. (I like 0.4 mm the best.) According to the product homepage, it was awarded International Stationery of the Year in 2007 (ISOT). Food Journalism of the Year: Jamie Oliver’s Ministry of Food Recipes Podcast
Our family, especially the kids, enjoyed watching Jamie Oliver‘s video podcast “Ministry of Food Recipes”, collection of 10 short videos (less than 10 minutes each) of Jamie talking and showing how he cooks. And when he cooks, it looks all so easy and simple, which encourages the viewer to try out him/herself. And this is what makes Jamie’s approach special. The point is not to show how great a cook he is but he visualizes how cooking can be fun to everyone. Jamie Oliver’s Podcast could be found on iTunes (but no direct link available). Breakfast Menu of the Year: Morning Set at Paris Croissant
It is not easy to find a bakery cafe that is open at 7 AM in Korea. Even Starbucks opens at as late as 8 AM in many locations here in Seoul. Thankfully, Paris Croissant, a prominent bakery chain store in Korea, opens at around 7 AM (might vary depending on locations). Not only do they open early, they serve quite decent breakfast set menu. You could get fresh salad, fried egg, yogurt, toast, bacon strips, and slices of tomato with either milk or fresh-brewed coffee in a large cup. The price used to be less than 5,000 Won after 10% discount using SK Telecom membership card. Sadly, following sharp price increases of commodities (sugar and flour) during mid-year, they could no longer serve the same menu at such price now. Documentary Film of the Year: Helvetica
I have loved typography since sophomore years (circa 1986). Helvetica (film, director Gary Hustwit) is a documentary film devoted to the art of typography and graphic design with the font Helvetica in the center of the story. The best part is that the interviews of graphic designers are shot inside their offices so that I can see their working environment. PBS has a mini-site for this film. The director’s sequel Objectified is also very interesting. (PBS mini-site for Objectified) Bath Product of the Year: 旅の宿
Product from Kracie (originally Kanebo), 旅の宿(Tabi no Yado) is a small package of powder you pour into hot bath water. I guess it is mostly sodium bicarbonate (baking soda) mixed with fragrance, coloring agents, and minerals. I do not know if it has any medicinal effect but it definitely makes you feel better. Highly recommended for your business trip. CD Album of the Year: Classical Kids Series
Earlier in 2009, my wife bought a box of Classical Kids Series, a collection of dramatized stories of famous composers. The whole family kept listening to it over and over again whenever we were in the car. Story on Vivaldi was great. My wife loves the story on Beethoven the most. Music of the Year: Beethoven No 7 2nd mov
This year, my family was introduced to many short segments of classical music thanks to Classical Kids album (mentioned above). Among those, Beethoven’s Symphony No. 7, 2nd Movement was the most touching piece of music to both me and my wife. The music was also adapted in Libera’s choir music Sacris Solemnis. runner up:- 조주선 노래, 강상구 작곡, 어머니
- The Brooklyn Tabernacle Choir, Thou Oh Lord
- Keith Jarrett Trio, Blame It on My Youth
A twitter-like social networking service founded by Suman Park and his friends. I had the privilege of being close to their internal developments until the company was bought up by Naver, Korea’s largest online portal and search company. Software of the Year: Dropbox
Dropbox is a file synchronization service that allows me to work on my files both at home and at work without having to carry the USB memory. It can be used for collaborative file sharing in a small team. Storage upto 2GB is free. It feels faster than iDisk on MobileMe. The best part is that it supports most of the major platforms including Windows, Mac OS, and iPod Touch. Gadget of the Year: Canon IXUS 100IS
Very compact camera with nice image and video (HD) quality. Response is quick. Black color was out of stock when I went to buy it so I chose a gold color. I keep it on my belt holster all the time, perhaps not a coolest thing to do but very handy. Font of the Year: 네이버 나눔글꼴
Among many free Korean fonts, Naver’s Nanum fonts seems to be most versatile for display and text uses. The font has been updated in September 2009 to include Extra Bold types in its 2.0 version, a nice move indeed. Landmark Event of the Year: Relocation to Suwon
After living in Oksu-dong in Seoul for 9 years, my family moved to Suwon in Feb 2009. The purpose of the move was to live closer to the elementary school my eldest daughter was to attend. Now I have to spend about 3 hours every day for the commute on express bus and subway. Loss of the Year: C. S. Lewis Collection
Upon moving in Feb 2009(see above), I packed most of my C. S. Lewis book collections in a box and put it in a storage room. During the rainy season in the summer, rain leaked into the storage room and soaked some of the boxes on the floor. Black mildew took over my C. S. Lewis books. I had no other choice but to let go of my precious collections, including the 6-book set that my sister gave me in 1986. Annual Award Index- Annual Award 2017
- Annual Award 2016
- Annual Award 2015
- Annual Award 2014
- Annual Award 2013
- Annual Award 2012
- Annual Award 2011
- Annual Award 2010
- Annual Award 2009
- Annual Award 2008
- *Annual Award 2005-2007는 파일을 분실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