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X Space Station이란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한 우주비행사가 자기 작업 공간 한 켠에 James Clavel의 Shogun이라는 소설을 끼워놓은 것이 눈에 띄었다. 우주 공간에 떠 있는 그 바쁜 와중에 과연 책을 읽을 시간이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우주비행사도 휴식 시간을 있을 터, 그 시간에 틈틈히 책을 본다고 생각하니 나도 바쁘지만 책을 부지런히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1년도 한 해 동안 읽을, 또는 읽은 책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블로그 엔트리로서 남겨놓기로 했다. 원칙적으로 추천강도는 완독한 책에 대해 부여하려고 한다. 어디까지나 책 자체에 대한 평가라기 보다는 내가 이 책을 남에게 얼마나 적극적으로 추천할 것인가에 대한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수치에 불과하고 숫자 단위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 참고로 C. S. Lewis나 Edward Tufte같이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저자의 추천강도가 95% 내외라고 보면 된다. 도대체 한 달에 몇 권이나 읽을 수 있을까? 바쁜 달에는 한 달에 1-2권이 고작일 듯 싶지만 약간이라도 여유가 생기면 5권 내외 정도 될 듯. 그런데 많이 읽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꼭 읽어야 할 책을 선별해서 읽고, 읽고 난 책을 잘 정리해서 지적 자산으로 만드는 과정이 뒤따라야 하는데 2011년에는 그 작업을 해보려고 한다. January 2011
- 신갈렙, 하늘기업가 비즈너리 (사실은 12월 마지막날 쯤 완독). 추천강도 80%
- 히라노 아쓰시 칼·안드레이 학주, 플랫폼 전략 (1/7 완독). 추천강도 55%
- 한고희, 파일럿의 특별한 비행일지 (1/12 완독) – 자신의 직업에 대해 소상하게 적어내려간 흥미로운 “저널(일지)”. 각 분야의 전문 직업인이 이런 방식으로 자신의 일을 분석한다면 한국의 소프트웨어의 저력이 더욱 강해질 것 같다는 생각.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영화 “해피플라이트“와 같이 보면 더욱 재미있을 듯. 추천강도 55%
- 정진희, 스튜어디스 비밀노트 (1/15 완독) –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의 글모음. 전문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로서 유용하다. 추천강도 45%.
- Scott Berkun, Confessions of a Public Speaker (Kindle의 자동낭독 기능을 이용해서 운전 중 들음)
- 박성후, 포커스리딩 (아내가 강력x3추천)
- 조나단 봉크, 선교와 돈
- C. S. Lewis, The Horse and His Boy (audiobook) – 오래 전에 읽었는데 다시 들어보니 전혀 새롭다.
- やましたひでこ, 断捨離 (아래 DIME잡지에서 정보 입수, 1/7 일본 아마존에 주문)
- DIME (1/11호) – ビジネス断捨離&クラウド整理術특집.
- Donald A. Norman, Living with Complexity
- C. S. Lewis, Christian Reflections
- 로저 마틴, 책임감 중독
- 마이클 샌델, 왜 도덕인가?
- Tony Campolo, God’s Kingdom is a Party
- David Platt, Radical
- 안수현, 그 청년 바보의사
- Oren Klaff, Pitch Anything
- Michael Barber, Instruction to Deliver
- 오마에 겐이치, The Next Global Stage (읽으려고 뽑아둠)
- Edward Tufte, Beautiful Evidence
- 장하준,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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