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ders Eat Last. 리더가 마땅히 치뤄야하는 댓가가 무엇인지 다양한 맥락에서 풀어 설명하고 있는데 내용이 상당히 괜찮아서 국내에 어서 번역되어 나오면 좋겠다 싶다.
저자 사이먼 시넥은 TED의 How Great Leaders Inspire Action 이라는 강연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아래는 그의 Why Leaders Eat Last 동영상:
http://vimeo.com/79899786
동시에 읽고 있는 책은 할란 클리블랜드 지음, 박세연 옮김, 책임지지 않는 사회 보이지 않는 리더. NATO 미국 대사를 비롯 여러 공공기관의 대표, 대학 총장 및 대학원 학장 등을 역임한 저자가 여러 학술지, 잡지 등에 발표한 글을 재편집한 것인데 원서 Nobody in Charge : Essays on the Future of Leadership 는 2002년에, 번역서는 2010년에 출간되었다.
책의 의외로 술술 읽히길래 원서와 비교해 보았더니 옮긴이가 문장 전체를 그대로 옮기기 보다는 내용을 재량껏 다듬어서 읽기 쉽도록 문장을 적절히 재창조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책임지지 않는 사회”라는 제목은 무책임한 리더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어느 한 사람이 책임질래야 책임질 수 없는 복잡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음을 일컫는 표현이다.
저자 할란 클리블랜드(1918-2008)의 워싱턴포스트 부고 기사는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Harlan Cleveland, the founding dean of the Hubert H. Humphrey Institute of Public Affairs in Minneapolis, hated the ubiquitous valediction “Have a nice day!”
“What I want is exciting days, passionate days, blessed days, wondrous days, surprising days,” he told the World Future Society in a 1989 speech. He suggested to his listeners an alternative response: “Thank you, but I have other plans.
– Joe Holley, “Harlan Cleveland; Dean, Author, Statesman and Lifelong Learner”, Obituaries, Washington Post, Friday, June 6, 2008
그는 “좋은 하루 되세요”라는 일상적인 인사를 무척 싫어했다는 이야기다. 그가 원한 것은 그저 좋은 하루가 아니라 “흥미진진하고 열정적이고 축복이 넘치며 멋지고 놀라운 나날”이라는 것. 그는 청중에게 그런 진부한 인사에 다른 식으로 대답하면 어떻겠냐고 묻는다. “고맙습니다. 하지만 전 좀 다른 계획이 있어요” 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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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읽으려고 하는 책:
L. David Marquet,
Turn the Ship Around!: A True Story of Turning Followers into Leaders – 사이먼 시넥의 Leaders Eat Last에서 언급하고 있는 책. 저자의
강연 동영상이라도 먼저 감상해보자.
http://www.youtube.com/watch?v=iiwUqnvY1l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