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ther.com, a micro-rental

Breather.com이 무척 흥미롭다. 필요할 때에 잠깐 빌려쓰는 렌트카 서비스인 미국의 zipcar나 우리나라의 so-car와 유사한 개념인데 리사 갠스키의 저서 메시(The Mesh): 빌려주는 사업의 시대가 온다에서 이야기하는 공유경제(sharing economy)가 구현된 또 하나의 사례다. 한편, 개인 규모로 제공되는 숙박 서비스를 연결하는 서비스인 airbnb의 개념이 사무 공간으로 확장된다면, breather.com처럼 단일회사에서 운영, 관리되는 사무공간의 마이크로 임대가 아닌, 다수의 임대 공간 제공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다면, 범죄에 악용될 소지나 보안에 취약해지기 쉽다는 문제에 대한 우려를 극복하려면 당분간은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의 하위 브랜드로, 단일 주체에 의한 운영, 관리 방식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이미 공간 임대업을 하고 있는 호텔 등의 숙박업소나, 회의 공간을 제공하기도 하는 까페나, 사무 공간에 여유가 있는 건물주 또는 독서실 등을 운영하는 임대업자가 이런 마이크로 임대 사업에 참여하기가 쉽겠다.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입주사가 많은 건물에서는 시간 단위로 사무기기 등을 빌려주는 마이크로 렌탈이 가능하리라 생각하는데 이미 구현된 사례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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