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öchen at Ach so! Lecker

독일에 거주하는 교포분의 이야기를 들으니 독일인의 식사는 무척이나 간소하다고. 아침도 빵 한 쪽에 버터를 발라서 커피랑 먹고 저녁도 빵 한 쪽에 뭐 이런 식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설겆이도 필요없으니 국가적 차원에서 전기, 물, 시간을 아껴주는 에너지 절약형 생활양식이라고 볼 수 있겠다. 독일의 저력은 이런 일상적인 생활 양식에서 비롯되는 것일지도. 궁금하던 차에 한남오거리에서 독일식 빵으로 유명한 Ach so! Lecker(*)라는 곳에 가서 대표 메뉴 bröchen(브레헨)을 먹어보았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럽다. 얇게 발린 버터와 치즈와 햄/살라미가 묘한 조화를 이룬다. 가게 주인장 말로는 한국인의 주식이 밥인 것처럼 독일인의 주식이 빵이라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속은 이런 모습. brochen2 햄과 치즈가 들어간 빵이 3,800원이니 아주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묘한 매력이 있어서 자꾸 먹고 싶어지는 그런 음식이다. *가게 이름은 ‘아으 굉장히 맛있다’라는 뜻이고 bröchen은 bread(빵)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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