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_highlight]사토 오오키 지음, 정영희 옮김, 넨도nendo의 문제해결연구소, 한스미디어[/su_highlight] — 디자인 회사 넨도의 대표 사토 오오키가 주간 다이아몬드라는 잡지에 기고한 글을 모아 편집한 책. 2014년에 나온 넨도 디자인 이야기(정영희 옮김, 미디어샘)와 유사한 맥락의 내용이지만 여전히 재미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의 소소한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사토 오오키가 디자인 프로젝트 때문에 세계 방방 곡곡을 누비고 다니지만 쇼핑에는 관심이 없어 일만하고 돌아온다는 이야기는 다른 글에서 읽어 보았는데 이 책에서는 자신이 평생 손목에 시계를 찬 적도 없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참 특이한 인물이다.
“저로 말할 것 같으면 수중에 손목시계가 없는 건 물론, 태어나서 시계를 한 번도 차 본 적 없는 사람입니다. 즉 시계에 전혀 흥미가 없는 사람인거죠.”
— 사토 오오키 지음, 정영희 옮김, 넨도nendo의 문제해결연구소, 한스미디어,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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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_highlight]황윤정 지음,
디자인은 다 다르다 2, 미술문화[/su_highlight] — 일본, 중국, 한국의 길거리에서 관찰되는 디자인의 특징을 각국의 문화적 배경과 엮어 해석을 시도하는 내용이다. 일본은 감각, 중국은 이념, 한국은 감정이라고 키워드를 뽑아내는 저자의 관점이 꽤 흥미롭다. 폰트 디자이너 고바야시 아키라의 저서 “폰트의 비밀 2″도 2권부터 읽었는데 황윤경 씨의 책도 1권을 건너 뛰고 2권부터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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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_highlight]공병호 지음,
3년 후, 한국은 없다, 21세기북스[/su_highlight] — 한국이 처한 경제적 위기를 구체적으로 짚어내는 책. 읽고 있으면 불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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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_highlight]전성은 지음,
왜 교육은 인간을 불행하게 하는가?, 메디치미디어[/su_highlight] — 제목을 보면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걸까 궁금해지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저자에 대한 존경심이 동기가 되어 읽게 된 책. 거창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저자의 깊이 있는 생각을 통해 나 자신의 삶의 방향을 반성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땅콩박사”라고 막연하게 들어만 보았던
조지 워싱턴 카버의 어린시절부터의 이야기가 자세히 소개된 것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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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_highlight]이케다 쿄코 지음, 서명숙 옮김,
정리의 마법 실천편, 넥서스북스[/su_highlight] — 정리에 관한 간단한 만화책. 정리에 관한 책은 많이 나와 있고 내용도 대체적으로 뻔한 내용이지만 이런 책을 가끔씩이라도 읽으면 정리 충동이 일어나서 집안 정리에 도움을 받는다. 이 경우 책값은 동기부여 비용(motivation cost)으로 간주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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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_highlight]이시다 준 지음, 황성준, 신일철, 임단비 옮김,
만화로 배우는 가르치는 기술, 라즈베리[/su_highlight] — 실용적인 지식을 만화로 소개하는 책이 많아져서 반가운데 이 책도 그 중 하나. 물론 만화로 스토리를 엮어내는 과정에서 결국 극적인 해결로 마무리되는 것이 작위적(作爲的: 꾸며서 하는 것이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짧은 시간에 해당 주제에 대해 감을 잡는데에는 이런 종류이 책이 매우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