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logical footprint를 실현하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드는 방법을 시도해 보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한 2002년에는 베란다 전면 유리창에 반짝이등을 크리스마스 트리 실루엣 모양으로 부착해서 만들었다.(아래 사진) 한번은 아이들이 쓰고 남은 색종이를 손으로 길게 뜯어서 베란다 유리창에 모자이크처럼 붙였다. 제작년에는 세탁소에 드라이 맡겼을 때 따라오는 철제 옷걸이를 모빌 형태로 천장에서부터 달아내려서 3차원적인 프레임 구조로 만들었다.(아래 사진) 올해는 아이들과 함께 아파트 주변에 떨어져 있는 잔가지를 주워다가, 함께 줏어온 잣나무 방울과 낙엽에 칠을 해서 다른 장식품과 함께 나뭇가지에 걸어놓았다.(아래 사진) 받침대로는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하노이의 탑” 장난감 받침을 사용했다. 위 사진에서 나뭇가지가 약간 어색해 보이는 이유는 잔가지 열 개를 글루건으로 이어붙여서 만들었기 때문. 접착 부분이 약하기 때문에 장식품을 많이 달 수가 없어 전체적으로 앙상하고 허전해 보이는 것이 약간 아쉽다. 전체 높이는 약 130cm. 나무 아래 왼쪽에 보이는 카드는 그동안 총 네 권의 번역서를 함께 작업했던 에이콘출판사에서 온 크리스마스 카드. 권성준 사장님과 김희정 부사장님, 그리고 그외 모든 직원들이 직접 싸인을 해서 보내주셨다. 전자우편이 아닌, 실제 카드라는 점. 인쇄된 메시지가 아닌, 직접 손으로 쓴 글을 보내주셨다는 점. 그리고 엄청 바쁘실텐데 나같은 사람을 기억해 주셨다는 점 때문에 받으면서 깜짝 놀랐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