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mas Tree 2014

ecological footprint를 실현하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드는 방법을 시도해 보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한 2002년에는 베란다 전면 유리창에 반짝이등을 크리스마스 트리 실루엣 모양으로 부착해서 만들었다.(아래 사진) christmas_tree_2002 한번은 아이들이 쓰고 남은 색종이를 손으로 길게 뜯어서 베란다 유리창에 모자이크처럼 붙였다. 제작년에는 세탁소에 드라이 맡겼을 때 따라오는 철제 옷걸이를 모빌 형태로 천장에서부터 달아내려서 3차원적인 프레임 구조로 만들었다.(아래 사진) christmas_tree_2012 올해는 아이들과 함께 아파트 주변에 떨어져 있는 잔가지를 주워다가, 함께 줏어온 잣나무 방울과 낙엽에 칠을 해서 다른 장식품과 함께 나뭇가지에 걸어놓았다.(아래 사진) christmas_tree_2014 받침대로는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하노이의 탑” 장난감 받침을 사용했다. 위 사진에서 나뭇가지가 약간 어색해 보이는 이유는 잔가지 열 개를 글루건으로 이어붙여서 만들었기 때문. 접착 부분이 약하기 때문에 장식품을 많이 달 수가 없어 전체적으로 앙상하고 허전해 보이는 것이 약간 아쉽다. 전체 높이는 약 130cm. 나무 아래 왼쪽에 보이는 카드는 그동안 총 네 권의 번역서를 함께 작업했던 에이콘출판사에서 온 크리스마스 카드. 권성준 사장님과 김희정 부사장님, 그리고 그외 모든 직원들이 직접 싸인을 해서 보내주셨다. 전자우편이 아닌, 실제 카드라는 점. 인쇄된 메시지가 아닌, 직접 손으로 쓴 글을 보내주셨다는 점. 그리고 엄청 바쁘실텐데 나같은 사람을 기억해 주셨다는 점 때문에 받으면서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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