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파이롯트사는 이로시즈쿠 라는 브랜드 하에 다양한 색상의 만년필 잉크를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이 씨리즈의 특징은 나팔꽃, 공작새, 대나무숲, 단풍, 석양, 감, 야생 포도, 가을에 피는 벚꽃 등 자연 속에서 경험되는 다양한 색상을 중심으로 구성된다는 점. 각 색상마다 그에 걸맞는 이름을 지어준 것 자체부터 인상적이다. 획에 따라 잉크의 짙은 정도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는데 그런 미묘한 변화(variation)가 감성적인 만족감을 준다.
일상 생활에서 나를 기쁘게 하는 것 중 하나다.
잉크의 가격은 일반 잉크에 비해 꽤 비싼 편(베스트펜에서 개당 25,000원 – 2012년 9월 현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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