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의 여름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
- “Resonate 공감으로 소통하라“가 *마침내* 번역, 출간되었다.
- 급작스런 어지럼증을 겪은 후 이석증 진단을 받고 치료는 하였으나 약간이 후유증이 있다.
- 이석증 치료 이후에도 지속되는 어지럼증과 두통에 대한 대응책으로 평소 하루에 1-2잔 정도 마시던 커피를 완전히 끊었다. 효과가 당장에 나타나지는 않는 듯하나–오히려 카페인 금단증상이 나타나고 있다–습관을 바꿔보려는 시도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여 이를 악물고 커피를 멀리하고 있다.
- 핸드폰 화면을 보면 흐릿해 보이고 눈이 쉬 피곤해지는 걸 보면 친구들이 2-3년전부터 언급해 오던 노안이 드디어 나에게도 온 듯 싶다. 어지럼증과 두통이 혹시 시력과 연관된 것은 아닐까 싶어 2년 만에 안경을 새로 맞췄다.
- 매우 오랫만에 치과 스케일링을 하고 대략 30년 정도가 지나 노후화된 아말감 두 군데를 떼어내고 크리세라라는 무기질 재료로 바꿔넣었다.
- 7년만에 잠시 고국을 방문한 30년지기 친구 가족과 만났다. 방문 기간 중 더 만나면 좋을텐데 건강이 여의치 않아 시간을 많이 내지 못함이 아쉽다.
- 디지털 치매를 예방해 보고자 약 4주간 동안 온라인 활동을 줄이고 오프라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 조부모님의 묘소를 이장하면서 가족묘를 납골묘 형식으로 바꾸려 하고 있다.
- 휴가에 대한 계획이 전혀 없어서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 이 여름이 지나면 만 47세가 된다. 중년을 지나며 기어 시프트를 해야만 하는 시점에 도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피할 수 없는 변화에 적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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