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老眼)

노안(老眼)이 왔다고 하는데 과연 이걸 영어로는 뭐라고 할까? “sight after 40″로 검색해 찾아보았더니 presbyopia라고 한다고. 장로교회를 presbyterian church라고 하는데 둘 다 그리스어에서 노인 또는 장로를 뜻하는 presbys (πρέσβυς)라는 어원에서 유래했다. 내 경우는 만 47세를 전후해서 노안 현상이 시작된 것 같다. 나이드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해서 받아들이고 있지만 상대방 명함의 작은 글씨나 휴대전화 메시지가 흐릿해 보이니 조만간 현실적인 대책을 찾아야 할 듯. 이제와서 생각해 보건대 대기업에서 만드는 임원용 보고서의 글꼴이 큼직큼직했던 이유가 다 있었던 것이었다. 한편, “노안”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중년 이후에 기억력이 나빠지는 현상”을 일컫는 표현도 필요할 것 같다. 알츠하이머 증상과 같은 심각한 용어 말고.]]>

Comment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