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중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에 대한 설명으로 적당한 것은?
- 조선시대 규방문학(閨房文學)을 대표하는 문집 중 하나로 당시 양반사회 속의 여성의 일상과 감성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미상.
- 조선의 실학자 연암 박지원이 1780년에 청나라를 다녀온 기록을 담은 견문록이다.
- 조선의 실학자 이긍익이 30년에 걸쳐 편찬한, 총 59권에 이르는 역사연구서다.
- 세종 당시 기술자 겸 발명가로서 이름을 떨친 장영실(蔣英實)이 저술한 조선 최초의 기술참고서다.
“생각건대, 나라의 온갖 일이 어지럽게 뒤섞여 있는데, 어찌 반드시 360으로 할 필요가 있는가? 그러나 주공(周公)이 예를 마련하면서 반드시 360으로 큰 한계를 정하고 가감하지 못하도록 한 것은, 진실로 일에 일정한 수효가 없으면 어지럽게 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었다. 세상의 변화는 일정함이 없고 임금의 욕심도 한정이 없는 것이다. 만약 입법(立法) 초기에 흐리멍덩하기만 하고 천작(天作)으로 된 쇠뭉텅이 같은 형상이 없다면 두어 대(代)를 넘지 않아서 보태고 줄이며, 없애고 일으키게 될 것이다. 따라서 기강이 문란하여 단서조차 찾을 길이 없어, 조금이라도 살피지 않으면 반드시 토붕와해(土崩瓦解)하고 말 것이다” — 경세유표 제 1권, 천관이조(天官吏曹) 중에서 인용고전과 친해지는 방법으로 블로그 포스팅이라는 형태를 빌어 우리나라 고전에 대해 조금씩이라도 알아보려 한다. 그런 취지에서 위의 퀴즈를 만들어보았지만 이전에 누가 나에게 이 질문을 물어보았다면 나는 정답을 알지 못했으리라. 한편, 고전 읽기의 어려운 점은 의미나 문맥을 알기 어려운 어휘와 표현이 난무한다는 것인데 그나마 인터넷 검색을 통해 그 풀이를 손쉽게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예컨대 연려실기술은 기사본말체(紀事本末體)로 유명하다는데 검색의 도움 없이 어떻게 그 뜻을 이해할 수 있었겠는가. 참고: 한국구전번역원의 연려실기술 본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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