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는 경영자의 관점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사람을 선호한다.” — 웨스턴 안도 지음, 오시연 옮김, Simple 회계공부법, 새로운 제안, p149세무회계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하는 저자 웨스턴 안도. 본명은 안도 요시치카(安藤惠哉 1964년생)인데 서부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웨스턴 안도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면서 “안도세무회계사무소” 외에 “웨스턴컨설팅“이라는 회계컨설팅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책은 그가 쓴 世界一わかりやすい会計の本 (“세계 최고로 알기 쉬운 회계책”)을 번역한 것이다. 중소기업과 연관된 세무회계의 기초 개념을 간추려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데 위에 인용한 것처럼 경영과 관련된 통찰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중소기업에서 필요한 세무회계 지식은 대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것과는 상당히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다. 예컨대 중소기업에게는 유동비율, 재고회전기간이니 하는 등의 세세한 내용을 다루는 경영분석은 실질적으로 무의미하다고 한다.
“대기업이라면 몰라도 중소기업은 경영분석을 한다 한들 문제를 개선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약자이기 때문이다. 고객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매입처의 비위를 맞춰야 하는 중소기업이 분석수치를 개선하기 위해 고객이나 매입처와 협상을 할 수 있겠는가? 절대 못한다. 그래서 경영분석 따위는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 같은 책, p26이 책을 통해 중소기업과 대기업은 동일한 경제적 원칙의 지배를 받고는 있지만 실제적인 생존방식에 있어서는 상당히 다르다는 현실을 인식하게 되었다. 기업 규모에 따른 생존방식의 차이점은 때로 중소기업에게 있어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중소기업 경영자와 실무자는 그 차이점을 잘 활용하는 기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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