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ote: 존 러스킨,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난 단지 뼈 없는 인간을 가정한 체조학에 관심이 없듯이 영혼 없는 인간을 가정한 경제학에 관심이 없을 뿐이다.”

— 존 러스킨 지음, 곽계일 옮김,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아인북스, p27

“자신이 죽어야 할 때를 모르는 사람은 진실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 같은 책, p56

“무엇보다 학교를 개혁하자, 그러면 감옥을 개혁할 필요는 자연히 사라질 것이다.”

— 같은 책, p76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의 책을 서점에서 우연히 집어들게 되었다. 존 러스킨…어디선가 들어본 이름인데 누군지도 모르고, 어떤 내용의 책인지도 모르고, 단지 마태복음 20장 14절을 제목으로 사용했다는 점이 흥미로워서 아무런 선입견 없이 일단 읽기 시작했는데 매우 감명깊다. 번역도 잘 되어 있고 각주에 등장하는 옮긴이의 공들인 해석도 읽는 재미를 더한다.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 마태복음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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