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 발전에 얽힌 뒷이야기를 마치 소설가와 같은 글솜씨로 흥미롭게 풀어내는 후쿠오카 신이치의 “생물과 무생물 사이“에 이어 “나누고 쪼개도 알 수 없는 세상“을 감명 깊게 읽었다.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의 스토리텔링은 한번 읽기 시작하면 도중에 중단하기가 어렵다. 이 책을 통해 배운 것 몇 가지:
- 암세포는 에너지 낭비가 매우 심한, 비효율적인 세포다.
- 암세포는 자신의 위치를 찾지 못하고 증식만을 계속한다는 점에서 줄기세포와 비슷하다.
- 학문의 분야에서도 성취 동기에 휘둘려 속이고 감추고 거짓말하는 일이 일어난다.
- 세포의 분화 과정에서 각 세포는 전체에 대한 지도가 없어도 주변 세포에 의해 결정되는 상대적인 위치를 통해 자신의 역할을 찾아나갈 수 있다.
- 췌장에는 랑게르한스섬이 다수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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