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수퍼볼 광고 중 하나인데 크라이슬러 그룹 소속의 RAM Trucks에서 만든 “Farmer” 라는 제목의 광고. “농부의 자부심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스틸 사진 슬라이드쇼와 Paul Harvey라는 방송인의 1978년 연설 녹화 내용을 결합한 컨셉이다.
링크: http://www.youtube.com/watch?v=AMpZ0TGjbWE
농부들이나 농부를 부모로 둔 사람들이 이 광고를 보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졌을 듯.
Communication Arts 기사에 따르면 이 광고를 제작한 The Richards Group에서는 낭독 내용에 어울리는 사진을 찍어오도록 열 명의 사진 작가를 고용했다고 한다. 손쉽게 구글 검색으로 이미지를 따오거나 온라인 사진 사이트에서 기존의 사진을 골라오지 않고 일부러 사진 작가를 고용해서 새로운 사진을 찍도록 한 의사결정이 멋지다.
이 광고에 동원된 사진 작가는 다음과 같다. William Albert Allard, Andy Anderson, Jim Arndt, Daniel Beltrá, Mark Gooch, Andy Mahr, Kurt Markus, David Spielman, Matthew Turley and Olaf Veltman
이들이 찍어 온 사진은 10만장이 넘었는데 그 중 35 장을 엄선했다고. 2분 동안의 광고 시간 동안 회사 이름은 맨 마지막에 잠시 보일 뿐이지만 시청자의 마음에 남는 인상은 강렬하다.
프리젠테이션을 제대로 하기 위해, 단 한 컷이라도 주제에 맞아떨어지는 사진 이미지를 얻기 위해 이 정도의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면.
*참고: 이 광고를 번역한 분이 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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