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지역 도서관에서 빌려온 C. S. Lewis의 The Magician’s Nephew.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책을 읽어주는 오디오북 CD가 같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 내용을 아주 실감나게 낭독해 주는 덕분에 듣고 있으면 이야기의 세계 속으로 몰입하게 된다. C. S. Lewis 작품은 인물의 생각을 표현하거나 상황을 묘사하는 문장에서 느껴지는 쫄깃쫄깃한 언어의 묘미가 일품이다. 어렵지 않은 단어를 절묘하게 조합해서 사람의 복잡한 심리나 미묘한 상황을 실감나게 표현해 내는 그의 문학성에 나는 여러 번 매료되었다. 이에 비해 그의 작품을 영화화했을 때는 그런 문학적 특징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 아이들에게 C. S. Lewis의 작품을 소개하려면 영화보다는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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