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ing of decision

과실이 적당히 익었을 때 따야하는 것처럼 조직에서의 의사결정도 조직내 분위기가 어느 정도 무르익었을 때를 보아 적절한 타이밍에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조직이 아직 준비도 되지 않았는데 의사결정자가 결단을 내리면 그 결정이 제대로 실행되기 어렵다. 적절한 타이밍에 지시를 내리면 조직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아도 해야되겠다고 생각하던 참이었는데 참 잘 된 결정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매끄럽게 일이 진행될 수 있다. 리더는 ‘준비’라는 과정을 통해 조직 내에 적절한 타이밍에 의사결정이 공포되고 실행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야 한다.

조직원과의 충분한 준비 과정 없이 리더 혼자 머리 속으로 생각해서 ‘이게 정답이다’라고 지시를 내려봤자 조직원은 ‘도대체 뜬금없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하고 의아해하고 리더는 ‘말도 못 알아듣는 이런 무능한 직원들과 같이 일해야하는 내가 한심하다’라고 한탄하면서 조직에 탓을 돌리게 된다.

리더는 자신이 내리는 의사결정의 순간 뿐만 아니라 그 시점에 이르기까지의 준비과정에도 책임을 져야 한다. 조직이 따를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은 리더로서의 책임을 완수하지 못한 것이다. 즉, 리더는 ‘결단의 순간 (decision point)’에 이르기 전, 평소에 조직원들과 어떻게 지내느냐에 따라 그의 리더로서의 성과가 좌우됨을 알아야 한다.

참고

  1. 미시건대 Noel M. Tichy 교수의 투고 기사 Leadership Judgment (pdf)
  2. “決断”命! 空回りリーダーが最後までさらした醜態, 日経ビジネス. 20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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