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음식 사진을 찍는 의식(ritual)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언젠가부터 책을 읽기 전에, 또는 읽고 나서 표지를 사진으로 찍어두는 습관이 생겼다. 위의 사진은 요즘 한참 즐겁게 읽고 있는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안티프래질의 우리말 번역본. 육중한 두께 때문에 들고 다니기도, 펼쳐서 보기도 불편하기 때문에 원서 오디오북으로 출퇴근 중에 듣고나서 내용 확인을 위해 번역본을 참고한다. 추상적인 전문용어가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원서와 번역본을 같이 참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번역본 만으로는 진도를 나가기가 상당히 어려웠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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