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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은 재생되는가?

어떤 것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가 궁금한 내용에 대한 답을 마침내 알게 되는 순간 그 호기심은 사라지고 만다.

예컨대 상처난 부위에 바르는 빨간약”이라고도 부르는 포비돈 요오드액 소독제가 도대체 어떤 원리로 병균을 죽이는 것이고 소독용 알콜인 이소프로필 알콜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가 결국 답을 알게 되면 원래 있었던 호기심은 없어진다.

문제는 시간이 지나 알아냈던 답이 기억 속에서 잊혀진다면–나이가 들수록 이런 일은 더욱 빈번하게 일어난다–과연 원래 가졌던 호기심이 다시 살아나게 될까?

“과연 왜 그런 것일까?”하고 궁금해하는 순수한 호기심과 “원래 알았었는데 생각나지 않는다”며 잊혀진 기억을 애써 더듬는 느낌은 성격이 다르다.

원래 알았었다는 기억마저 잊혀진다면 새로운 호기심으로 발현될 수는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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