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thoughts

out of context

물리학으로 보는 사회” (원제 Critical Mass) 제 1 장은 영국의 사상가 토마스 홉스의 리바이어던(Leviathan)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중고등학교 시절 어느 과목에선가 외웠던 한 토막이 생각났다.

홉스-리바이어던
문맥이나 상황에 대한 아무런 이해도 지식도 없이 그저 “홉스” 하면 “리바이어던”이라고 기계적으로 외웠던 것 말이다. 홉스가 누구이며 어느 나라 사람이며 어느 시대 사람이며 그가 저술한 책 “리바이어던”이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 책 표지는 어떻게 생겼으며 몇 페이지 짜리 책인지 전혀 알지 못한 채 두 개의 단어를 상호 대응시켜 암기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한편으로 신기하면서 한편으로는 어이없다. 무려 삼십여년이 지나 “리바이어던”이란 책은 홉스가 뉴튼의 물리학에 배경을 둔 기계론적 세계관에 기초한 정치철학을 정리한 책이라는 것을 필립 볼의 책을 통해 어렴풋하게 나마 알게 되었다. ]]>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