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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ndo

구입한지 몇 개월 지났는데 이제서야 읽기 시작한 책 “ウラからのぞけばオモテが見える“(안쪽에서 들여다보면 겉이 보인다). 1977년생으로 굉장히 얌전하게 생긴 저자 사토 오오키(佐藤オオキ)는 넨도(nendo)라는 디자인사무실의 대표다. (참고로 “넨도”는 찰흙이라는 뜻)

“디자이너의 일이라고 하는 건 ‘기발한 모양을 만들어내는 것’도 아니고 뭔가를 ‘멋져보이게 하는 것’도 아닙니다. 디자인이란 문제해결을 위한 ‘새로운 길’을 발견하는 작업입니다.” — 사토 오오키, 가와카미 노리코 지음, ウラからのぞけばオモテが見える, 日経デザイン, p2
한편, 원서를 책꽂이에서 몇 달 묵혀두는 사이에 우리말로 번역되어 곧 출시될 예정이다. 제목을 과연 어떻게 번역했을까 궁금했는데 번역본 제목은 “넨도 nendo 디자인 이야기 : 10가지 디자인 발상법과 4가지 회사경영법” (정영희 옮김, 미디어샘, 2014년 8월 8일 출간 예정) 다른 기사에서도 읽은 내용이지만 저자 사토 오오키는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디자인 활동을 하지만 정작 자신은 쇼핑도 좋아하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도 즐기지 않는다고 한다. 세계 각국의 고객을 상대하는 관계로 해외 출장이 잦은 편이지만 현지에서의 회합 장소를 결정할 때도 이동시간을 최소화하도록 유념한다고.
“어쨌든 디자인 이외의 일은 아무 것도 안 합니다.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뭔가 특별히 뭔가를 한다거나 하는 일도 없습니다. 그런 점을 의식해서 항상 머리를 비워놓고 있습니다. 그저 매일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업무 속에서 발견하는 것들을 소중하게 생각하죠.” — 같은 책, pp47-48
말하자면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기 위해 다양한 상황에 자신을 노출시키기 보다는 조용히, 자기 자신의 의식 속으로 파고드는 내향적인 성격의 디자이너인 듯. 겉으로 보기에도 굉장히 차분해 보이는데 업무 만큼은 무척 진지하게 임한다는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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