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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aking in tongues

(*사진 분실)

위의 사진은 어느 공원에 있는 “방문자센터” 간판. 영어로 Visitors center라고 쓰였는데 Visitors(복수형)도 틀린 건 아니지만 Visitor(단수형)로 쓰는 것이 대세이고, 제목에서는 각 단어의 첫 문자를 대문자로 쓰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center 대신 대문자 C를 써서 Center로 하는 편이 나았으리라. 실수는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

아래 사진은 지난 주 코엑스에서 열린 제31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15)에 참여한 어느 대기업의 전시공간의 사례. 휴대가 가능하다는 의미의 Portable이란 단어가 그만 ‘마실 수 있다’는 뜻을 가진 Potable로 잘못 쓰였다. 그것도 아주 커다랗게. 나름 고급 인력이 모인 회사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

potable_solution

실수는 영어 실력과 무관하게 일어난다. 오타와 실수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하물며 외국어를 다룰 때는 얼마나 혼란과 불확실성이 많은지. 오류는 언제든, 누구에게든 일어날 수 있다. 그래서 실수와 오류를 걸러낼 수 있는 점검 과정이 필요하다. 잘 모르면 물어보고, 잘 안다고 생각해도 누군가의 확인을 구하는 것이 지혜다.

2 replies on “speaking in tongues”

방송에서는 흔히 자막 실수가 일어나곤 하는데요. 특히 생방송일때는 자막작업이 방송과 함께 이루어지니까 실수가 늘어나곤 합니다. 제가 일 할 때 영화제 중계방송 중에 영화 ‘초록물고기’가 ‘초록불고기’로 나가서 난리가 난 적이 있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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