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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앞 디저트 카페 "완벽한 순간"

완벽한 순간(Perfect Moment)”. 인스타그램 아이디가 @pm201612인 걸로 보아 2016년 12월에 문을 연 것 같다. 가게 명함 뒷면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있다:

당신의 완벽한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하루하루 정성을 다해 만들겠습니다.

주인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매일 한번씩 구워낸다고. 그럼 당일 팔리지 않고 남은 케익들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했지만 차마 물어볼 수 없었다.

다양한 디저트류 중에서도 화려한 외양을 자랑하는 레몬 머랭 타르트: 바로 위에서 본 모습: 입안에 넣으면 사르르 녹아 없어져서 “어, 내가 방금 뭘 먹었지?” 하는 허무함을 체험할 수 있다. 우리 인생의 가장 완벽한 순간도 지나고 나면 붙잡지 못하고 사라지고 마는 이런 모습일지도.

주님께서 생명을 거두어 가시면, 인생은 한 순간의 꿈일 뿐, 아침에 돋아난 한 포기 풀과 같이 사라져 갑니다.

시편 90:5 (새번역)

1 reply on “아주대 앞 디저트 카페 "완벽한 순간"”

그렇지요. 인생은 한 순간.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은 것이죠.
허무하여라.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레몬 머랭 타르트의 완벽한 순간이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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