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동기가 될 수 있는 진정한 위기의식은 단 한 가지밖에 없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무능해졌음을 깨닫는 것이다. 지금까지 성공을 보장해주었던 방식이 이제는 더 이상 통하지 않으며 기존의 것을 버리고 더 나은 것을 새로 배워 거듭나야만 한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그래서 아무리 어렵더라도 스스로 자신의 가죽을 벗기는 고통을 견디고 새 살이 돋아 완전히 내 것이 될 때까지 인내하겠다는 결심을 하는 것이다.”
— 김용진 지음, 『경영학 사용 설명서』 (클라우드나인 2015) p283
읽다 보면 ‘더 이상 내가 스스로 뭘 생각해 낼 필요도 없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구구절절 옳은 말이 빼곡히 들어차 있는, 최신 경영학의 중요한 통찰을 집대성한 교과서 같은 책이다. 그만큼 치밀하게 쓰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