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thoughts

공부의 특징

최근에 떠오른 생각인데, 공부에는 몇 가지 흥미로운 특징이 있다.

  1. 문제를 풀 때 옆사람이 정답을 알고 있어도 답을 알려준다면 공부가 성립되지 않는다. — 공부의 핵심은 주어진 문제의 정답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 답을 찾아가는 방법을 찾고 익히는 것이다. “내가 이 문제, 이 단어를 모르는구나”라고 인식하는 것 자체가 공부의 출발점이다. 그 모름을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 공부다.
  2. “아, 그런 것이구나”하고 발견하는 단계에서 그치지 않고 그것이 익숙해지도록 만드는 반복 연습(drill)의 과정이 병행되어야 공부가 성립된다. — 학습(學習)에서 학(學)은 배움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것이고 습(習)은 그것을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다. 독서를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운 다음 그 내용이 익숙해 지도록 만들지 않는 독서는 취미 활동이지 공부가 되지 않는다.
  3. 배운 내용이 내면화될 때 공부가 성립된다. — 초중고 과정의 공부에서는 학년이 올라갈 때 대체로 이전의 교과서와 결별한다. 생각해 보면 어째서 그런가 싶은데 그 지식이 무효화되어서 버리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배운 내용이 내면화되었기 때문에 굳이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자료를 쌓아만 놓고 내면화하지 않으면 수집 활동에 그칠 뿐, 공부가 성립되지는 않는다.

공부를 하자.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