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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저, 다산연구회 편, 정선 목민심서 이전에 읽은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도 좋았지만 목민심서는 더욱 좋았다. 번역이 매끄러워 술술 읽힌다. 읽는 내내 나 자신이 얼마나 덕이 없고 부족한 사람인지를 느꼈다. 정약용,박지원,강희맹 등저/신승운,박소동 등역, 고전 읽기의 즐거움 정약용 이외의 다른 사람들의 글도 조금씩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왠지 한자로 쓰인 글을 우리말로 풀이하는 것은 영한 번역보다 어려울 듯 싶다. Tom Paterson, Living the Life You Were Meant to Live 이전에 읽은 Deeper, Richer, Fuller에 이어 같은 저자의 두 번째 책.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인데 한번 더 읽어야겠다. Christopher Alexander, A Pattern Language: Towns, Buildings, Construction 건축과 사회의 관계에 대해 매우 깊은 통찰을 가진 책인데 다 읽기에는 너무 두꺼워 요점 위주로 읽었다. 안도 다다오 저, 이규원 옮김,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독학으로 세계적인 건축가로 성장한 안도 다다오는 책의 시작을 자신의 사무소의 조직과 구조에 대한 설명으로 책으로부터 출발한다. 그 점이 좋았다. 나는 의사나 건축가/디자이너가 쓴 글이 무척이나 재미있게 느껴지는데 아마도 그들의 직업이 요구하는 특유의 체계적 사고방식이 그들의 글쓰기를 더 조밀하고 일관성있게 조율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도 다다오의 책도 그렇게 재미있었고 쉽게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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