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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atched Pot Never Boils

안티프래질“이란 책에서 섣부른 개입(naive intervention)이 가지는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가만히 놔두고 봐야 할 것을 자꾸 뒤적거려서 일을 망친다는 이야기다. 예컨대 주식이 단기적으로 오르고 내리는 것에 일희일비하면서 사고 팔기를 되풀이하는 사람이 돈을 잃기 십상이라는 것. 저자의 말에 따르면 주가의 단기적 변동의 대부분은 노이즈에 해당하므로 마땅히 무시해야 옳은데 너무 세밀하게 들여다 보고 있는 사람은 그런 변동을 유의미한 신호로 착각해서 실수한다는 말이다. 다른 예로, 아이가 아프다고 너무 쉽게 병원에 데려가고 의사도 너무 쉽게 편도선 제거 수술과 같은 처방을 내리는 추세는 아이들의 장기적인 건강에 도움이 안 된다는 이야기도 적고 있다. 이런 교훈은 아이들 교육에 대한 부모의 태도에도 적용될 듯 하다. 학교 생활과 가정에서의 생활을 통해 아이들이 세상의 이치를 알아가는 과정을 길게 봐야 하는데 시험 성적이나 등 수와 같은 단기적인 성과에 지나치게 집착해서 학원이나 학습지 등의 과외 교육을 시켰다가 바꿨다가 하므로 오히려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리고 친구와 한번 다투었다고 “그런 애랑 놀지 말아라”라고 관계를 끊어버리는 단기적 반응도 오히려 더 큰 손해를 초래할 수도 있는 법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민첩한 반응 못지 않게 오래 기다릴 줄 아는 현명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가 말씀하시되 너희가 돌이켜 안연히 처하여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어늘 너희가 원치 아니하고 이르기를 아니라 우리가 말 타고 도망하리라 한고로 너희가 도망할 것이요 또 이르기를 우리가 빠른 짐승을 타리라 한고로 너희를 쫓는 자가 빠르리니 한 사람이 꾸짖은즉 천 사람이 도망하겠고 다섯이 꾸짖은즉 너희가 다 도망하고 너희 남은 자는 겨우 산꼭대기의 깃대 같겠고 영 위의 기호 같으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공의의 하나님이심이라 무릇 그를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사야 30: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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