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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는 교육 vs. 자발적 학습

지랄발랄 하은맘의 불량육아“라는 책에서 저자 김선미는 한국 학부모들의 마음 속 깊이 각인된 각종 사교육, 선행학습 등에 대한 맹목적인 신앙을 강하게 부정하고 독서를 중심으로 한 책육아 방식으로 키워 온 자신의 딸 하은이의 이야기를 공개하고 있는데 이야기가 무척 재미있다. 마침 저자의 딸이 나의 큰 딸과 같은 나이다. 저자의 최근 블로그 포스팅에 의하면 심지어 학습지조차 풀지 않는다고.

“근데 하루에 과목별로 학습지 문제지 두장씩 꼬박꼬박 풀리면서 그게 가능할꺼 같애? 애미가 간디가 아닌 이상.. 법정스님이 아닌 이상.. 택도 읍써. 맨날 싸워. 니가 죽든 내가 죽든.. 안되는 게임이야..” — 지랄발랄 하은맘 블로그 “학습지는 개나 줘버려~!” (2014년 2월 17일) 중에서 인용
학생 개개인의 타고난 재능과 성격, 그리고 생활 환경에 따라 최적의 해결책이 저마다 다를 수 밖에 없기에 “시키는” 교육과 자발적 학습 중 어떤 방식의 교육이 반드시 옳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 다만, “시키는” 공부에 대한 막연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나는 저자의 교육 방식에 상당한 공감을 하게 된다. 현실적으로는 가정 내에서 교육 정책의 주도권을 가진 아내의 선택을 존중할 수 밖에 없지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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